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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복이 넘치게 하소서

작성자: 이헌택

이번 전도여행을 준비하면서 마음에 가진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청년팀이 가는 곳마다 행복이 흘러넘치기를 소원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청년들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주신 약속, 너는 온 세상의 복이 될지어다 하신 그 말씀을 태안 땅에서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12가정의 페인트 칠을 감당하면서도 불평 하나 없이 순종하는 마음으로 우리 청년들은 나아갔습니다. 밭을 매면서도 기쁨으로 모든 일을 감당했습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최고의 은사인 사랑으로, 없는 능력도 발휘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맛보았습니다. 의항 지역 가운데 예수 믿는 청년으로서 아름다운 본을 보여준 것입니다. “집에 있었으면 이 아가씨들이 고생 안하고 에어컨 바람 쐬며 편하게 있었을텐데”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을 향해서도 밝은 미소로, 아름다운 인사로 화답하는 우리 청년들이 참 예뻐보이기만 합니다.

어제 고된 사역을 마치고 나서, 꿀잠을 잔 친구들은 일어나 오늘 하루를 준비합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충남지역의 목회자 분들을 위로하는 사역입니다. 오랜 코로나 기간 가운데 서울에 있는 교회들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방에 있는 한국교회들도 참 어려웠습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과, 부족한 인프라 속에서도 순종하며 사역을 감당하신 목사님들을 위해 우리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했는데,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담임목사님과 우리교회의 지원을 통해 이런 저런 일들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함께할 찬양 사역자분들도 미리 섭외가 되었습니다. ‘요게벳의 노래’로 유명한 염평안 조찬미 사역자가 함께 동행하기로 예정되어 있었고, 풍성한 음식과 선물을 통해서 목사님을 대접할 수 있는 상황과, 그 모든 일을 기쁨으로 감당할 우리 청년들의 마음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김찬혁]




한 분, 한 분 들어오시는 귀한 목사님 내외를 환영하며 우리 청년들은 잔치를 준비합니다. 1층에서는 음식과 기본 반찬 세팅을 하느라 분주하였고, 2층에서는 올라오시는 목사님들을 환영하며 맞이하는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이광희 목사님의 기도와 소개 가운데서 오늘 잔치는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이른 아침 오느라 고생한 찬양사 분들은 시작곡인 Amazing grace의 소절을 따라 부르는 목사님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참 감동이 된다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이어진 곡의 가사는 저를 포함한 목회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것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넘치기보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섬김을 원하기보다 섬김의 기쁨 알아가는 교회

세상이 주목하기보다 주님이 주목하는 교회 화려한 겉모습보다 중심이 주를 향한 교회

주님이 피로 사신 아름다운 교회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되는 교회

주님이 머리되신 거룩한 교회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작지만 주님이 명하신 곳에서 순종하는 목사님들을 위로할 이 노래 가사들은, 저의 마음에도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40교회에서 오신 목사님과 사모님 내외분들은 떄로 박수 치시고, 눈시울을 붉히시며 이 찬양의 현장 가운데 함께하였습니다.

이윽고 1층에서 준비한 잔치는 지역교회 목사님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였습니다. 이미 수요일날 진행된 마을잔치의 경험으로 인해 단련이 된 청년들은 능숙한 솜씨로 상을 차립니다. 김치와 떡을 요청하시는 목사님들의 말씀에 순종하며 빠르게 몸을 이동하는 센스를 보입니다.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순간 속에서도 누구 하나 불평 없이 그 모든 일을 감당하며 이리저리 뛰어 다닙니다.




잔치의 끝에 빠질 수 없는 것, 그것은 바로 선물입니다. 충남지역 목사님들을 위해서 준비된 건빵 4만개가 교회 마당에 준비되어 있었고 청년들에게는 마지막 미션. 방문한 목사님들께 총 1000개의 건빵을 선물로 드리는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식사를 마치시고 차로 이동하시는 목사님들을 위해 건빵을 실어나릅니다. 연신 고마워하시는 목사님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마음에는 더 큰 기쁨과 감사가 흘러넘쳤습니다.








이번 전도여행가운데 태안 지역 마을을 세우고, 이런 저런 봉사 활동을 하는 모든 순간이 다 값진 것이었으나, 저에게는 이번 위로 잔치가 참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목회자들을 위해 위로하는 교회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것,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일을 통해 동역자들의 마음에 안식을 줄 수 있었다는 것, 주님의 한 몸된 교회를 소중하게 여기는 교회에서 사역한다는 것,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교회일지라도 주님 주시는 마음으로 사랑 베푸는 일에 열심인 교회가 우리교회라는 것, 그 사실 속에서 큰 자부심과 기쁨을 누릴수 있었습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청년들이 태안땅에서 참 착한 일 하나 했습니다. 목사님들 위로해드리고 먹여드리고 좋은 것들로 채워드렸습니다. 청년들이 가는 곳에 기쁨의 환호성이 울려 퍼집니다. 귀한 성도님들이 하시는 모든 수고와 애씀을 통해 우리 주님은 지금도 아름다운 일을 이 땅에서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우리 청년들이 서울광염교회의 대표가 되어 한 일 가운데 우리 하나님이 우리 성도님들에게 복을 부어주실줄 믿습니다. 특별히 오늘 만난 존귀한 충청남도 지역의 모든 목사님의 마음에 오늘 하나님 주시는 그 위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원문: 서울광염교회 광염게시판 (202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