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의 가장 막내 그룹인 54교구 110명이 케냐에 찾아갔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매 여름마다 해외로 봉사 가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아울러 교회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이를 생각할 때 마다 성도님들이 청년들에게 베푸시는 사랑에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인천공항에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출발을 기다립니다.

비행 중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면서…
106명의 청년인원이기에 담당교역자이신 이헌택 전도사님 (2팀 담당)이외에 김보성 강도사님(1팀 담당)과 백형철 전도사님(3팀 담당)께서도 흔쾌히 도움을 주셔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106명의 청년과 3명의 교역자 그리고 저 이렇게 찾아 간 케냐의 남부, 탄자니아와 접경지대인 ‘나망가’로 가는 길은 지구 반 바퀴 도는 길이었습니다. 한 자매가 여권을 중간 기착지에서 잃어버려 우리로 이 여정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실감케 하시고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은 결국 여권을 우여곡절 끝에 찾게 하시면서 우리로 바짝 긴장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하셨습니다. 이디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환승하고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하여 4시간 내려가 나망가 김동희 선교사님 캠프, ‘사마리아 미션’에 도착하니 감사가 넘쳤습니다.

지구 반바퀴를 돌아 찾아 간 아프리카

아디스아바바에 내려 환승합니다.

나이로비에서 내려 4시간 걸려 ‘나망가’로 이동 중입니다.

캠프인 ‘사마리아 미션’에 도착, 맨 우측이 김동희 선교사님
대부분 도시의 분위기에만 살아 온 청년들이 아프리카의 결핍과 불편함을 느끼면서 봉사는 시작하였습니다. 형제숙소는 바나나 농장에 있는 숙소를, 자매숙소는 본부의 숙소를 사용하였습니다. 마당엔 가시수플이 있어 걸을 때 애를 먹었고, 숙소엔 도마뱀과 각종 벌레들이 출몰하였습니다. 매일 5시 반에 새벽기도와 큐티를 하였습니다. 어느덧 캠프에 먼동이 터오고, 새벽예배를 마치고 예배당을 나서는 순간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 저 건너편에 바라보는 5,000미터가 넘는 킬리만자로의 자태는 실로 웅장하였습니다.

캠프에서 본 먼동트는 모습

캠프에서 바라 본 킬리만자로는 초원 저 끝 너머에 있으며 만년설 모습이었습니다.
이후에 얻는 아침식사는 이곳 캠프의 학생들이 평소 먹는 옥수수죽입니다. 처음 생소했던 것과는 달리 구수한 맛이 일품인 웰빙푸드로 느껴지니 점점 찾게 됩니다. 그리고 선교사님 숙소 앞에서 110명이 달라붙어, 버터 바른 식빵과 망고, 그리고 계란과 전통 차로 함께 합니다. 시설이 좁고 복잡하고, 설거지도 스스로 차례 지켜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미처 모르던 빵 맛을 새로 실감하였다고 하고, 망고가 이렇게 맛이 있었음을 몰랐다고 이구동성이며, 이렇게 함께 함이 기쁨이요 감사임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전통적인 아프리카 화장실은 자매들에게 맨 처음엔 주저주저하지만 수 일이 지나니 이제 곧잘 들 이용합니다. 형제들은 바나나 농장 곳곳에 삽을 들고 저 깊이 안에 들어가 일을 보는가 하면, 형제 전용의 독립된 숙소이기에 사역이 끝나면 목욕할 곳이 없는 그곳에 종종 자연과 하나되는 에덴동산 같은 모습이 연출됩니다. 또, 매일 하던 인터넷이 안 터지니 이들에겐 함께 하는 동료들과 만나는 현지인들에게 집중하게 되고 이들에겐 이 모든 것이 훈련이요, 그동안 익숙했던 환경을 새로이 성찰하는 계기가 됩니다.

아침에 먹는 버터바른 식빵은 꿀맛이었습니다.

망고 또한 아침에 빼 놓을 수 없는 고단백 공급원이었습니다.
선교사님 캠프는 킬리만자로가 바라다 보이는 동물들의 천국, 암보셀리 호수 인근이었습니다. 캠프 주변에 울타리가 있을 수 밖에 없음은 때로 표범이, 코끼리가 침범치 못하도록 함이었다니 우리가 아프리카 동물의 왕국에 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다음 날, 사역자들이 다음 날에 우리 청년들이 공연하고 전도할 마사이 부족 마을인 ‘메사나니’ 마을에 먼저 답사를 가 동네 어른들을 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우연히 기린을 발견한 저희들 사역자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마을 어귀 거의 도착하여 차가 고장이 나고 말았네요… 걸어 마을에 당도하여 동네 어른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마을 답사를 마치고 오는 길은 오토바이를 이용하였습니다. 오토바이 위에서 갈 때 보던 기린과 얼룩말 등등을 더욱 자세히 보았습니다.

사역하게 될 마을에 답사 가던 차가 고장이 나, 걸어 마을에 들어갔습니다.

마을 어른들을 뵙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고장 난 차로 인해 긴급하게 구한 오토바이를 타고 캠프로 돌아갑니다.

오고 갈 때 마다 보았던 기린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니 더더욱 자세히 보았습니다.
다음 날, 청년들이 사역지를 나가면서 지평선이 바라다 보이는 아프리카 평원을 달려갑니
다. 그 가운데 양 쪽에 매일 동물들을 보면서 환호성을 지릅니다. 킬리만자로가 배경으로 펼쳐진 평원 위에 동물들이 한가로이 거니는 모습을 보는 청년의 활짝 핀 얼굴을 보니 저의 마음도 기쁩니다. 처음 캠프에서 구름위에 떠 있는 이 산을 발견했을 때, 도봉산, 수락산에 익숙해 있던 청년들이 우리의 상상력을 넘어서는 이 대 자연에 또 이를 만드신 하나님께 큰 경외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차도를 유유히 건너가는 기린 가족을 보면서 놀람을 금치 못하는 이들을 보면서 교회에서 이들을 지원해 주신 부모님들, 성도님들께서도 이들의 이런 경험을 기뻐하실 것을 상상해 봅니다.

사역지 마을로 달려 갑니다.

사역지로의 이동 중에 차 앞으로 지나가는 기린을 발견합니다. 청년들은 이것이 너무 비현실적인 듯 감탄연발하며 황홀감을 느낍니다.

사역지로 이동 중에 바라 본 풍경, 저 위 눈 덮인 킬리만자로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메샤나니 마을은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배경으로, 그 아래 암보셀리 호수가 가까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서 저희는 생명의 쌀 나눔과 새 교회 봉헌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메샤나니 마을에서 바라 본 동네 앞 풍경입니다. 엠보셀리 호수와 건너편 보이는킬리만자로 산입니다.
마사이 주민들은 우리를 앉히고는 전통 차를 대접합니다. 염소젖으로 만든 차인데요 환대한다는 표시입니다. 혹여나 설사할까 걱정했지만 모두들 아무 문제없이 밝고 건강하게 준비한 공연하고 전도합니다. 마을에서도 환대의 마음으로, 마을 교회 성가대원들이 마사이 전통 춤을 추며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꺼이 그들과 어울려 마사이 전통춤을 추며 함께 하는 우리 청년들이 대견합니다. 순서가 끝나고 난 다음엔 점심도 전통음식으로 준비해 주셨는데 청년들 입맛에 맞아 즐거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전통 차 ‘차이’는 우리의 밀크라테와 비슷한 맛을 가진 차인데, 방문 때 마다 늘 이 것을 대접해 주셨습니다.

예배 후에 전통 마사이족의 춤을 청년들과 함께 흥겹게 추면서 높이 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손수 만들어 주신 음식들입니다. 맛난 이 음식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오후에 인근 학교로 가는 길에 모래에 갇혀 버스가 꼼짝을 못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모두 나와 차를 들어 바퀴 밑에 바위를 넣고 밀기를 몇 차례.. 결국 차는 움직이고 모래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형제들이 차를 들어 올리면서 점점 빠져만 들어가는 바퀴에 절망하기 보다는, ‘이런 것이 선교이지요’ 하면서 오히려 신나해 하면서 씩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참 복되고 아름다운 청년들입니다. 차가 빠져 나온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만큼 학교 사역은 늦어졌지만 은혜의 하나님은 공연과 각종 활동을 함에 있어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메샤나니 공립학교에서 공연하였습니다.

모래로부터 빼 낸 차를 배경으로 기뻐하며 포즈를 취한 청년들입니다.
오늘은 이제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인근 암보셀리 사파리에 모두 다녀왔습니다. 그간 수고한 청년부 막내들인 이들이 이제 새로운 눈을 뜨고 하나님 만드신 동물들의 진기한 모습을 발견하며 배우기 위함입니다. 한 자매가 사파리 중에 몸이 아파 많이 힘들어 하였지만,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봉사 끝 날까지 믿음의 기도를 놓지 말아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마무리 되어가는 케냐 봉사팀이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삼아 활짝 뛰어 올랐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아름다운 땅,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가난과 절망으로 힘든 이 땅에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찾아 온 청년들에 의해 그 마음이 전달되어 남겨지고 그 것은 그 주변으로 흘러넘치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건강하고 복된 믿음의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는 케냐 나망가입니다.

15대에 분승하여 사파리 시작합니다.

암보셀리 국립공원으로 들어가 사파리를 시작하니 많은 동물이 반깁니다.

먼지는 흠뻑 먹었지만 보람있는 일정이었습니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건강하고 복된 믿음의 청년들.

주님, 아프리카에 우리를 부르신 뜻을 우리가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