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교구 케냐 청년 봉사단 2팀이 처음 사역을 위해 이동한 곳은 메샤나니 라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마사이 민족들이 부락을 이루어 사는 동네입니다.
김동희 선교사님을 통해 개척된 메샤나니 교회는 나뭇가지로 지어진 작은 교회이지만, 20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사진 이건희]
이곳의 마사이 성도들은 마사이어로 된 성경을 접할 기회가 적을 뿐만 아니라. 문맹률이 높아 대부분이 설교가 아니고서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마사이 민족의 대표가 우리들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말씀을 전해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번역된 성경이 있고, 글을 읽을 줄 알아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과 같이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사모하는 마음이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이방의 민족들인 우리들을 통해서도 복음을 전하게 하신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들의 특별한 환대 절차인 차를 마시며 교제하는 시간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워십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쁨을 가진 자들의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무언극과 소고춤을 통해 한국의 멋스러움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설교 시간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이 마사이 민족을 향해 있다는 사실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우리들의 마음에 큰 기쁨이 흘러넘쳤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 사랑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것임을 선포할때
그들 또한 한 마음으로 아멘을 외쳤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이들에게 큰 은혜가 임하여, 모든 마사이 민족들이 흑암의 권세에서 벗어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나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모든 순서가 마쳤을때 마사이 민족들은 우리를 그냥 보내지 아니하고, 그들의 장기인 춤을 보여주었습니다.
흥겨운 노래 소리와 함께 그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의 모습입니다.




염소고기와 감자 밥으로 구성된 익숙하지 않은 점심 또한 청년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잘 맞지 않는 음식일 수 있지만 맛있게 먹으며 서로 기뻐하는 청년들의 모습 속에서 한 단계씩 성장해나가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인근 지역에 있는 메샤나니 초등학교에서 우리 청년들이 놀이를 진행하고 복음을 전하는 전도집회가 있었습니다.
오후 두시 이후에는 모든 케냐 학교의 정규 수업이 마치게 됩니다. 그래서 특별히 공립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교장 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이 모인 곳에서 먼저 공연을 선보였고, 이후에 187명 가량의 아이들을 6그룹으로 나누어 그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우리 민속 놀이를 통해 그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함께한 아이들은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더욱 순수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청년들은 종이접기와 공기 놀이, 팽이치기 등을 하며 가장 신나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이 땅 케냐의 어린이들에게 이루어지는 교육을 통해 소망이 생기길 소원합니다.
마사이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점점 더 영어에 능숙해지면서, 아이들이 영어 설교를 알아듣고 번역본 성경을 가지고 다니는 일이 많아졌다는 사실을 현지인을 통해 들었습니다.
낮에 설교를 할때 우리가 말한 영어를 마사이어로 번역한 젊은 청년 또한 김동희 선교사님의 사마리아 미션에서 교육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이방의 선교사가 마사이 족을 위해 성경을 만들고, 그들의 언어를 배우는 일도 필요한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 민족 스스로에게 주어지는 교육의 기회와 자생의 기회일 것입니다.
메샤나니 공립 초등학교 운동장에 떨어져 있던 한 학생이 떨어뜨린 뺴곡하게 쓰여 있는 영어 공책 속에서, 그들 안에 아직도 소망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이 누리는 교육의 기회가 그들을 지으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데 쓰임 받기를 소원합니다.
또 마사이가 온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며 나아오기를 소망합니다.
음란과 방탕 속에서 인생을 허비하는 많은 마사이 민족들을 구원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건지실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의 청년들이 한 점의 발자국이라도 남겼다는 점이 우리가 오늘 가진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하나님의 이름이 모든 민족가운데 더욱 영광스럽게 되고 높임 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