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스리랑카에서 청년봉사단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스리랑카 청년봉사단 일정의 셋째 날이 밝았습니다. 긴 비행시간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황임에도 대부분의 청년이 큰 어려움 없이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 드리며, 돌아가는 날까지 모두 무사히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청년봉사단 2팀과 3팀의 전반부 일정의 특징은 매일 새롭게 부어주시는 은혜를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스리랑카 내에서도 사역지간 이동거리가 길어 매일 숙소가 바뀌는 상황입니다. 공항에서 내린 첫날에는 캐리어를 버스에 싣고 내리는 시간을 줄여보고자 짐 없이 하룻밤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내일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자게 될지 변동성이 큰 상황임에도, 매일 매일 부어주시는 은혜로 감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그런 상황 속에서 가장 막내인 스무살 07또래부터 모든 청년이 큰 불평없이 매일 경험하는 새로운 숙소와 식사를 감사하게 누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 이헌택]



셋째날 아침은 스리랑카 동쪽, 트링코말리(Trincomalee) 지역에서 인도양 벵골 만의 일출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스리랑카의 바다는 한 해를 둘로 나누어 5월부터 10월까지 반년간은 동쪽 바다가 잔잔하고, 나머지 반년간은 서쪽 바다가 잔잔하다고 합니다. 좋은 날씨에는 돌고래가 출몰할 정도로 맑고 잔잔한 동쪽 바다를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놀라운 자연에 대한 감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방문한 사역지는 닐라벨리 선교원이라는 곳으로, 교회에서 운영하는 사립유치원 같은 곳입니다. 선교원을 방문하자 우리를 환영하는 꽃목걸이를 아이들이 전달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나라에 선교를 가봤지만 이렇게 방문객을 꽃으로 환대해 주는 경험은 그전에 겪어보지 못한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환대 속에 청년봉사단은 준비한 일정들을 하나씩 소화하였습니다. 버스킹과 워십을 통해 우리가 노래하는 하나님, 우리가 찬양하는 하나님을 보여주었습니다. 태권도와 인형극으로 우리가 먼 곳에서 온 사람들이며, 기쁘고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온 사람들임을 전하였습니다.

비록 말이 안통하고 문화가 다르지만, 청년들의 표정과 몸짓으로 아이들의 눈빛은 점점 더 반짝이곤 하였습니다. 선교원의 절반 가까이가 무슬림일 정도로 이들에게는 그저 하나의 교육이나 문화에 불과했던 복음이, 우리에게는 사역의 핵심이요 삶의 목적임을 마음으로 전달하였습니다. 그렇게 뿌려진 믿음의 씨앗이,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 한켠에 자리하길 기도하며 오늘의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스리랑카 선교의 베이스캠프인 힐링팜 로고스로 이동해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청년봉사단 1팀이 먼저 들어가 사역하던 그곳의 바통을 이어받아 2팀과 3팀이 사역을 이어서 진행하게 됩니다. 매일 부어주시는 은혜, 우리의 생각보다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은혜, 함께함과 순종의 기쁨을 경험하는 은혜로 지내온 청년봉사단의 사역을 끝까지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추가로 드리는 말씀. 주일학교 각 부서의 교사로 섬기고 있는 많은 청년이 이번 청년봉사단 일정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청년봉사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7월 5일 주일학교에 불참하고 12일부터 다시 참여할 수 있답니다. 빈 자리를 메워주심에 감사 드리고, 한국에서도 동일한 은혜가 임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김건형 최하영 안승민 안효림(사진 왼쪽부터) [사진 이헌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