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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감동으로

작성자: 이헌택

첫날 청년들에게 힘주어 말한 것이 있습니다. 쓰임 받는 자의 기쁨, 내어 드리는 자의 기쁨, 내 계획이 아닌 그 나라의 역사를 이루는 기쁨. 그것을 누리는 선교의 여정 되기를 원한다고.

오늘 그 선포가 현실로 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역 크리스천 중고등학생 140명이 방문하는 토요 축제에서 우리 청년들을 그야말로 온전히 쓰임 받는 자로 이곳에 서 있었습니다. 태국은 지금 우기철이지만, 더운 날과 시원한 날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찌는 듯한 무더위가 오전부터 급습하였습니다. 지붕이 덮인 이 교회 마당은 바람이 불땐 선선하고 쾌적한 장소가 되지만, 오늘같이 더운 날엔 복사열로 인해 더욱 찜통 같은 더위를 경험하는 곳이 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아이들을 섬기는 우리 청년들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놀랐습니다. 온 마음 다해 아이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고 있었습니다. 벅참과 감동의 마음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어리석고 연약한 우리들을 들어 쓰시는구나, 미약하여 보이는 질그릇과 같은 자를 들어서 그의 영광을 위해 쓰시는구나. “

아름다운 청년들의 모습 속에서, 한국교회의 소망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서울광염교회의 미래를 보게 됩니다. 본래 70여명으로 계획된 행사가, 140명까지 늘게 되면서 지역구의 시장님까지 이 행사에 방문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축사가운데, 앞으로 사왓댄딩 마이뜨리짓 교회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관련 행사에 시의 예산을 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 함께한 이상준 선교사는 일정이 변경되면서 도리어 특별한 은혜를 입은것 같다며 기뻐했습니다.

즐겁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사랑하는 이들의 삶을 세우고 계신 현장에 있는 것이. 함께 하는 한 형제는 선교지에서의 사역과, 기도회 가운데서 스스로의 삶이 얼마나 죄인되었는지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예배, 주께 전심으로 올려드리는 예배를 회복하고 싶다 고백했습니다. 신기하고 기쁩니다. 사랑을 베풀겠다고 간 그곳에서, 도리어 우리가 그 사랑으로 충만해지는 이 경험이.

사랑하는 성도들의 기도로, 이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사진 이헌택]























원문: 서울광염교회 광염게시판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