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2025년 태국 청년봉사단 4팀이 첫 번째 모임을 가진 날입니다. 우리가 갈 곳인 펫차분에 대해서 나누고, 함께 갈 팀원들끼리 서로 얼굴을 보며 인사를 나눈, 4팀으로서는 처음으로 모인 날입니다.
그리고 7월 2일 수요일, 태국 청년봉사단 4팀은 방콕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방콕에서 하루를 머문 다음날인 7월 3일, 펫차분 땅을 처음으로 밟았습니다. 그리고 7월 4일 금요일, 우리가 마음에 품고 또 품었던 펫차분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처음 모임 이후 약 세 달이 지나고 난 후의 일입니다.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날, 우리는 아침 7시부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펫차분팀이 무엇보다 마음을 크게 모으는 것은, ‘선교하러 온 자’이기 이전에 ‘어디서든 예배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데 사용하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모든 마음과 시선을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찬양과 기도, 그리고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첫 번째 학교인 아누반 왕뿌 학교로 향합니다.

계속 함께하며 펫차분에서 사역을 돕는 임 자매, 파싸이 자매 [사진 김은택]

[사진 성우진]




학교에 들어가니 참 많은 아이가 행복한 얼굴로 맞아줍니다. 기존에 전달 받았던 아이들의 숫자보다 더 많은 아이가 온 것 같았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한국에서 학교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주변 학교에서도 함께 모여있던 것이었습니다. 앞선 글에서 나누었던 것처럼, 펫차분은 그야말로 시골 중에서도 시골입니다. 해외에서 선교팀의 발걸음도 그리 많이 닿지 않은 곳이고, 더군다나 소위 말하는 젊은 친구들(?)의 방문은 더 뜸해서 그런 것 같다는 것이 선교사님의 설명입니다.

[사진 류수정]


[사진 성우진]


[사진 류수정]
펫차분에 오기 전 펫차분팀이 전달 받은 내용 중 하나는, 우리가 방문할 다섯 학교에서는 복음을 전하기 어려우니 k-pop과 같은 문화적인 것으로 채워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사역 전날 밤, 치윗니란교회를 섬기는 아짠 니웻 목사님과 아짠 윌라이 사모님이 큰 결단을 내려주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복음을 전해달라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진행될 사역에 구성을 크게 조정했습니다. 예수님을 전면에 세운 무언극을 하고, 찬양을 함께 부르며, 댄스로도 함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니웻 목사님과 윌라이 사모님의 큰 결단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문화에 녹여 아이들에게 전했습니다.

























첫 번째 사역이 끝나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조금의 쉬는 시간도 없이 곧바로 두 번째 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준비하는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스피커 세팅, 마이크 세팅, 음향 체크 등등… 시작하는 시간에 가까스로 맞추어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만난 아이들 역시 너무나 행복한 얼굴과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문화 속에 녹인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준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 김은택]












[사진 성우진]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덥고 습한 날씨 가운데 조금도 쉬지 못한 우리 청년봉사단, 베이스캠프로 복귀하는 길 너무 예쁜 잔디밭이 있어 함께 모여 사진도 찍었습니다. 태국 아이들의 밝은 모습들, 그리고 청년봉사단 펫차분팀의 아름답게 빛나는 얼굴들, 그리고 이곳에 심겨진 복음으로 인해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 날입니다.



[사진 김은택]














세 달을 준비하고 본 얼굴들입니다. 어쩌면 막연한 준비일 수 있었던 것들이 이제는 분명하고 선명해집니다. ‘아, 우리가 이것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구나.’, ‘이것을 위한 세 달의 준비였구나.’ 저녁에 하루를 나누는 청년들의 고백입니다. 세 달 동안 마음에 품게 하시고, 이제 눈으로 보게 하신 하나님께서 남은 선교 일정도 붙드시고 함께하실 줄 믿으며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