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금식기도보다 언어금식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거 같네요
어쨌든!! 소연이는 오늘 언어금식하는 날이었답니다.
언어금식은 학교 영적지도자훈련이라는 과목의 숙제였어요.
처음엔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이런걸 왜하는거야?’라는 반감이 들었어요.
그런데 언어금식(24일)하는 날짜가 다가올수록 하나님께서 잠언의 말씀으로 동기를 부여해 주기 시작하셨어요.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느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잠18:20.21”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그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 잠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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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자정을 넘은 12시부터 소연이는 언어금식을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아주 좋았어요.
학교가는길 전철안에서 제자반 숙제를 하며 성경속으로 여행을 떠난 소연이–;
이수역에서 친구를 만나버린 것입니다!!
네~ 아주 신나게×2 얘기를 하며 학교까지 걸어왔어요.
채플을 드리려고 의자에 앉은 찰라,,! 깨달아 버렸죠,, 오늘이 언어금식하는 날이라는것을,,–;
내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오후에 상대방을 당황시킨 말 실수가 생각 났습니다.
오,, 하나님 오늘(금요일)의 언어 금식이 잘 지켜졌다면 그런 말실수는 하지 않았을 텐데요.. 휴~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토요일(24일) 언어금식을 위해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성령님 제가 혼자 힘으로 하려했더니 실족하고 말았습니다. 내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붙잡아 주시고 모든 상황과 여건을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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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시부터 아주 좋은 시작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먼저 말씀을 읽고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학교에 제출할 레포트를 작성하며, 그리 힘들지 않게 지냈습니다.
(금요일처럼 잊어버릴까봐 ‘침묵금식기도중..^_^’ 이라고 쓴 종이를 손에 꼭 쥔 채~ ^^;)
그런데 작성하던 레포트가 날아가버린 것입니다.
순간 저는 이를 악~ 물고,,
‘으~~~~~~~~~~~~ ~ ㅡ_ㅡ^’
(이때 소리를 안지른게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
속으론 이렇게 악을 질렀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서 그런지
금방 마음이 가라앉더라구요.
아,, 사람의 감정이 이렇게 달라지는 구나.
만약 제가 그때
‘아, 짜증나,, 으,, 또그래,, 아진짜 하기 싫다!’
라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었다면, 정말 짜증나서 하기 싫었을 거예요.
하지만 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숙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원역에 초등부친구의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으로 가야했습니다.
마을 버스를 타고 노원역에서 내려 롯데백화점의 ‘딸기’매장으로 갔습니다.
이것저것 보고 계산 하기 위해 계산대로 갔습니다.
(포장을 해야 하는데,,, –;) 직원의 입에서 포장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까지 전 한마디도 안했죠,,
제가 막 손짓을 하니까 그 때 알아듣더라구요,, ^^;
마지막 계산에서 영수증 까지,,, 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아마 그 직원은 제가 농아인인줄 알았을 거예요,,, (–;)
나갈때 인사도 아주 친절히,, 2번씩이나 해주더라구요,, ^^;;
길을 걸오는데 내안에 있던 고민이 생각났습니다.
학교 친구 문제인데 누군가한테 말해서 이 고민을 해결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언어금식을 하는 날이잖아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위에서 들리는 소리
“소연아 나한테 말하면 되잖니.!”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셨더라구요,,
사소한 문제라도 하나님은 먼저 당신에게 달려오길 기다리셨던 겁니다.!!
-하나님 제가 주님 앞에 먼저 나가지 않고 사람을 의지했던 것을 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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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로 와서 초등부 성가대 연습을 하고, 순모임을 가졌습니다.
해윤이가 오늘 작은 쇼핑백을 들고 왔는데 그걸보고 뽕(선봉)이가
“오~ 해윤이 가방 샀네~”
라고 말해서 실족할뻔 했습니다.. ㅋㅋ (너무 웃겨서,, ^^;)
순모임을 하는데,, 아무리 글씨로 써도, 사람들이 알아듣지를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순간
‘미리해놔야지~’ 라고,, 터뜨리듯,속삭여 말해버렸습니다.
이 외에도 감탄사를 포함한 4마디 정도 실수를,, ㅋㅋ
청년부 예배를 드리는데 기쁨이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말을 하지 않고 있다가 하나님 전에 나와 기도하고 찬양하는데,
내 입술이 이렇게 거룩하게 사용된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내 평생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말들로만 가득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비록 몇마디의 실수는 있었지만
정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24시간 언어금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 시간동안 하나님이 제게 더해주신 은혜는 아주 컸습니다.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소리와 언어를 주셨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많은 열매를 맺기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양약과 같은 말을 해서 사람을 세우고 높이는 소연이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오늘도 큰 깨달음을 주시고 주님앞에 나와 예배릴 수 있는 입술과 소리와 언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_^
p.s 이렇게 길게 쓴걸 보니,, 오늘 하루 할말이 정말 많았나 봅니다.. ^_^;;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10:19”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잠 11:13”
“혹은 칼로 찌름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같으니라 잠 12:18”
“입을 지키는 자는 그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잠13:3”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잠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