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하게 3번째 날까지 사역을 마친 우리 청년봉사단 3팀을 하나님 칭찬 많이 해 주세요! 사랑하는 서울광염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의 자녀들이 이렇게 훌륭하게 선교를 잘 하고 있어요!” [1일차 사역], [2일차 사역]
3일째를 마치면서 홀로 방에 앉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여정을 너무나 훌륭하게 잘 해내고 있는 우리 청년들이 대견했습니다. 함께한 선교사님은 서울광염교회 청년봉사단이 무언가 특별한 은혜와 역사가 있다고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많이 기도하고 준비한 모습이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첫째날과 둘째날의 고된 시간을 보내고, 셋째날은 아침을 조금 늦게 먹고 네팔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우상 속에서 사는지 현장을 보았습니다. 옛 네팔의 도심 박터푸르트를 다니며 수많은 우상 속에 사는 네팔의 영혼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3억개가 넘는 우상들이 즐비한 사원들을 지나면서 우리의 마음은 쉼이 아니라 더 무거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3째날에도 우리에게 네팔의 참혹한 현장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틀의 산타기를 뒤로하고 다음날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아름다운 3팀 [사진 지예광]

네팔의 옛 왕궁과 도심 박터푸르트

광장 앞에서 다함께

수많은 신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는 청년들
몸이 힘든 상황에서 마음까지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시간을 조정하셔서 더이상의 사원들을 보기보다 우리가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네팔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정비할 수 있는 약간의 시간 후에 우리는 다시 차에 몸을 싣고 카트만두 시내에 있는 고아원에 갔습니다. 이곳은 고아원을 ‘호스텔’이라고 부릅니다. 잠시 머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있긴 하지만 방치되고 버려진 아이들을 모아서 이 ‘호스텔’에서 함께 생활합니다. 자비량으로 그들을 돌보며 말씀을 통해 회복시켜 세상에 그리스도인으로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돕는 곳이 바로 ‘호스텔’입니다.

호스텔로 가는 길도 걸어서 20분, 선물과 스피커를 들고 이동했다

호스텔의 두 선생님
이 호스텔은 한 부부가 운영합니다. 그리고 이다니엘 선교사님이 속해 있는 어린이전도협회의 GNC(성경학교)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아빠 역할 라울과 엄마 역할 리따는 GNC의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호스텔은 18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호스텔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해맑은 미소의 아이
우리는 이곳에 생명의쌀을 나누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복음을 전했습니다. 교회의 재정이 흘러간 이곳에서도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작지만 그들은 복음으로 회복되어 네팔을 움직이는 위대한 그리스도인들이 될 것입니다. “예수꼬 나우마 아멘”이라고 기도했습니다. 네팔어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입니다. 생명의 쌀을 나누며 축복하고 기도했습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네팔에 한 작은 고아원에도 와서 생명의쌀을 나눕니다

아이들을 살릴 ‘생명의쌀’

“예수꼬 나우마 아멘” 축복하며 기도하는 양한규 목사
나중에 이선교사님을 통해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은 이곳에 돈이 다 떨어져 쌀을 살 돈이 없었던 때였습니다. 18명의 아이들은 성장기에 있어서 매주 25키로의 쌀을 한 가마니씩 먹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그마저 있었던 쌀이 떨어졌습니다. 사실 이 호스텔은 처음에 생명의쌀 나눔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떠나기 1주일 전에 우리교회에서는 맥추구제헌금을 더 풍성하게 생명의쌀 나눔을 하는데 사용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추가된 곳이 바로 이 호스텔이었습니다.

생명의 쌀을 전달하는 김동찬 청년

녹두와 기름을 전달하는 정민지 정민솔 김수아
이선교사님은 그 소식을 듣고 리따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평소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전화를 잘 하지 않았기에 리따는 긴장되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생명의쌀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화기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리따가 쌀이 떨어져 기도하고 있었던 참에 말도 안되는 기적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고 하며 흐느껴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선교사님도 이 간증을 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담임목사님에게 마음을 주셔서 생명의쌀 재정을 확장하는 일이 결코 그냥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놀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말도 안되는 타이밍이란 다름아닌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생명의쌀 나눔 후에 우리는 매우 협소하고 더운 방에 갔고, 그곳에는 18명의 아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곧 리따는 그들과 함께 GNC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참여를 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아이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절]
이 말씀으로 리따와 선생님은 찬양, 활동, 설교, 암송, 퀴즈까지 했습니다. 아이들은 집중해서 참여를 했습니다. 이후에 우리 팀에게 ‘하늘나라 천국은’이라는 찬양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찬양은 네팔어로 쉽게 구원과 하늘나라에 대한 내용을 담은 짧은 찬양입니다. 사실 이 찬양은 이선교사님의 요청으로 두달전부터 우리가 네팔어로 찬양을 외우고 율동을 만들어서 준비했던 찬양이었습니다.

예수님만이 생명의 길이라고 설명하는 리따 선생님

성구 말씀을 외우는 아이들
율동팀은 “숴르거 하므로 쿠시꼬 걸~”(천국은 우리의 기쁜 집) 네팔어로 찬양하며 율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그 찬양과 율동을 따라 부르며 천국을 소망했습니다. 이후에 찬양팀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찬양하며 그들을 축복했습니다. 물론 이 찬양도 네팔어로 했습니다. 찬양팀은 긴 찬양을 모조리 네팔어로 외워서 아름답게 찬양을 했습니다. 뒤에서 듣고 있었던 이선교사님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칭찬했습니다.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완벽한 발음으로 찬양을 했다”고 했습니다.

“하늘나라 천국은 우리의 기쁜 집” 찬양하는 김다슬 이예서 이예은 김동찬 어예진 김민주 정민솔

“예수님을 믿을때 갈 수 있어요”

“예수님만이 유일한 길이에요”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네팔어로 축복하며 찬양하는 김수아 장은수 김준혁 신성욱 지예광
그동안 청년부에서, 교회학교에서 교사로 갈고 닦은 실력과 함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청년들은 청년부도 열심히고, 교사와 여러 봉사도 열심히고, 그리고 선교에도 자신의 시간을 들여 노력하고 준비해서 온 너무나 존귀한 청년들입니다. 서울광염교회는 이와 같은 청년들이 있는 참 행복한 교회입니다.

행복한 청년 윤정의
마지막으로 이선교사님이 한국어로 마침 기도했습니다. 왜 한국어로 할까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곧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이 귀한 청년들의 기도제목을 미리 받아 함께 기도하고 있었고, 그들의 아픈 현실을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열심으로 섬긴 3일의 여정에 너무나 감격하고 감사하여 청년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말을 잇지 못하는 눈물의 축복 기도였습니다. 모든 청년들은 이선교사님의 축복의 기도에 감격하여 함께 울었습니다.
우리는 해어지면서 또 다시 “던야밧”을 들어야 했습니다. “던야밧”은 네팔어로 “감사합니다”입니다. 한국에서 생명의모자팀을 통해 가져온 가방과 모자와 선물들을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호스텔의 아이들 것도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선교사님도 감사를 전했고, 모든 호스텔 가족들이 함께 기뻐했습니다.

가져온 선물을 정리하며
우리는 해질녘 나와서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와서 보니 모든 청년들의 옷이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4평 남짓한 방에서 4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2시간 가까이 찬양하고 예배한 결과였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모두 나와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들을 품어주는 호스텔을 등지고 다함께

온 몸이 땀에 젖었지만 행복한 모습으로 “사랑합니다”
여러분이 드린 맥추감사헌금에서 300만원을 들여 120여 가정의 어려운 이웃에게 생명의쌀을 나누기 위해 준비한 쌀과 녹두와 기름 중에 호스텔에 10개를 전달했습니다. 교회의 재정이 흘러간 이 곳에 아이들이 회복되며 건강하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추신: 매일 차를 타고 꼬불 꼬불 계곡을 따라 길을 다니며, 걸서서 험한 산들을 산을 오르며 부르는 찬양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네팔과 우리의 상황과 너무나 흡사해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는 찬양입니다. 높은 산들을 보며 목청껏 부른 찬양을 공유합니다.
[ 주의 나라 – WeLove ]
높은 산들이 낮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해지고
골짜기가 메워지는
새로운 하늘과 땅이
우리 가운데 소망으로
자리 잡아 꿈을 꾸게 해
불합리한 현실 속에서
주의 사랑을 외치게해
주의 나라 주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뤄지리 우릴 통해
주가 일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