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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작성자: 이헌택

신대원 다닐때 구약에서 지정해둔 연약한 사람들의 한 리스트들입니다. 레위인, 객, 고아와 과부.

참 성경은 진리입니다. 여전히 그 말씀은 이 시대 가운데도 맞는 말씀이기 떄문입니다. 객 곧 나그네들은 이 땅에서 가장 곤핍한 자들 중에 하나입니다. 타지에서 외로이 지내는 이방인들에게 삶이란 참으로 버거운 어떤 것이 될수 있습니다. 고아와 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히 우리교회에서 고아와과부라는 구제 대상을 지정하여 대명사로 지칭하는 것은 이들의 연약한 삶의 기반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려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은 레위인입니다. 레위인은 어떤 존재일까? 생각해보니 전임 사역자로 살아가는 상황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현재 사역자들이 포함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대학교 다닐때도 선교단체 간사나 직분 맡은 자들은 참 어렵게 살았습니다. 후원금에 의존해야만 하고,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도 온전히 Full-time으로 헌신하는 사역자들은 참 어렵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의존하며 갈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역자들이 더 어려운 나라, 우리 청년봉사단이 방문한 이 네팔에 있다고 할때는 이야기가 더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진실로 의존할 곳이 아무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힌두 문화권이 99프로의 문화적 기반을 형성한 이 동네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곧 집과의 결별을 의미합니다. 마치 아브라함처럼 네 부모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는 심정으로 믿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이들은 적절한 후원금도 얻을 수 없어 참 힘들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 사진 이헌택]




김득주 사모님의 설명을 들으며 아이들이 쌀을 구입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주신 그 뜻을 따라 헌신하는 많은 예수전도단 간사들이 네팔 땅에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청년들이 간 곳에는 그런 간사님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이 드린 맥추절기헌금 300만원을 어디에 쓰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이 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년봉사단은 곧바로 그곳으로 향하였습니다.

네팔 땅에서 사진 찍는 것이 참 어려운 미션입니다. 24mm렌즈를 가져갔지만 더 광각으로 펼쳐야만 잘 나올수 있는 구도의 건물들이 이곳에 참 많습니다. 생명의쌀을 나누기 전에 간사님들을 위로하며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준비해온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부족함이 있음에도 간사님들은 참 기뻐하며 반응하였습니다. 네팔 지부장 간사님은 저에게 다가와 혹시 다른 날을 내어 공연만 해줄수 없는지 물을 정도로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늘 섬김 받다가 사역자들을 향해 섬기는 일을 하는 우리 청년들의 마음도 참 기쁨으로 가득해보였습니다.

위로자로 선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놀라운 특권인지, 하나님이 허락하신 귀한 순간인지를 알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렵지만 힘을 내어 사역하는 이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전하며, 주님이 여러분을 기뻐하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그들의 삶을 영의 양식으로, 또 육의 양식으로 채우길 소원하며 생명의쌀을 나누었습니다.






















이 생명의쌀은 네팔 땅의 가난한 학사청년들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코람데오 학사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쌀이 소비됩니다. 한창 먹을 나이의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참 많은 식량비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아이들이 먹을 양식이 전달됨으로 기쁨의 위로가 그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수쿰바시 빈민 마을에서도 여전히 생명의쌀 사역은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히 이곳에서 김득주 선교사님(박용훈 선교사의 아내)은 패드 사역을 진행하십니다. 네팔 땅에서 패드(생리대) 사역이 진행되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종교적인 이유(힌두문화)로 네팔인들이 월경 기간에 있는 여성을 너무나 부정적인 존재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경이 진행되는 기간에 그들은 마을에 있지 못합니다. 마을에서 완전히 분리된 곳으로 가야만 합니다. 그러다가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2019년에는 이런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관련글보기)

이 패드 사역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들에게 여성의 월경이 더러운 것이나 피해야할 것으로 치부되야 하는 것이 아님을 알립니다. 그리고 그 월경을 하나의 생리현상으로 인정하며 그것을 잘 케어해줄 다회용 패드를 제공하는 사역까지 진행됩니다. 네팔에서 일회용 패드는 비싸서 보통 이용되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젊은 여성들은 조금씩 더 사용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보통 여성들은 자기가 흘리는 피를 너무나 부정적이고 더러운 것으로 취급한 나머지, 집에서 쓰는 아무 천이나 가져다가 자기의 생리 현상을 막는데 급급하다고 합니다.

그 사역가운데 함께 모인 60명의 여인에게 패드 사역을 진행하는 동시에, 육신의 삶을 세워줄 생명의 쌀을 또 나눕니다. 이 사역을 진행할때 쌀을 받아가는 여인들의 참 아름답고 기쁜 표정이 인상깊었습니다. 이 쌀은 그들의 삶을 귀하고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는 기쁨의 양식이 될것입니다.


패드를 나눠주는 사역에 동참하는 청년
















마지막으로 이 쌀은 7월 8일 함께한 형제교회 Ncc교회에도 전해졌습니다. 힌두 문화가 가득한 곳에서 복음을 직접 전달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쌀들은 곳곳에 필요한 일들로, 우리 모르게 일할 총 300만원의 구제금이 참 아름다운 곳으로 곳곳에 전달되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네팔돈으로 30만2천8백루피(한국돈 300만원)이 쓰여졌습니다. 귀한 생명의 현장에 함께함이 기쁨입니다. 사랑합니다.




원문: 서울광염교회 광염게시판 (202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