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떠올렸다면 정확한 감상입니다. 생명의 쌀을 나누러 간 섬 지역에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별들을 보았거든요. 사진에 재능이 있는 청년이 그 별들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띠가 섬에서 바라본 밤 하늘 [사진 김찬혁]
띠가 섬에는 이처럼 아름다운 밤하늘을 지붕 삼아 살지만 생활형편은 참 힘겨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번 54교구 청년봉사단은 그들을 위해 사랑을 담은 생명의 쌀을 나눴습니다.
우리 4팀은 쌀, 인도네시아식 라면, 식용유, 설탕을 적정량으로 포장해 총 4개 마을, 89가정에 나눠주었습니다. 양이 꽤 되기에 포장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5-6시간 배를 타고 온터라 많이 기진했을 텐데도 쭈구리고 앉아서 식료품을 포장하는 청년들의 모습은 짠하면서도 보기 좋았습니다.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충성된 자들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나눠줄 식료품을 포장하는 청년들






현수막을 준비하는 청년들



생명의 쌀은 각 마을의 현지교회에서 저녁집회를 마친 후에 나눠줬습니다. 사전에 작성해 놓은 리스트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사람들이 줄을 서면 식료품을 나눴습니다. 깜봉바루 마을에서 42가정, 깜뽕뜽아 마을에서 22가정, 떨룩거바우 마을에서 20가정 + 딴정반둘 마을에서 온 5가정에 하나님의 사랑을 빨간 봉지에 담아드렸습니다.












사실 제가 프로젝트 담당자가 되어 생명의 쌀을 나눠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생명의 쌀을 나누면서 선배 목사님들이 왜 그동안 생명의 쌀과 관련하여 ‘축제’라는 표현을 빈번하게 사용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식료품을 나누는 일이 거의 다 마무리 되었을 무렵,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우리 한국팀이 한 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큰 기쁨이 예배당 안에 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쁨을 동반한 생명의 나눔은 다른 마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기쁨과 생명의 전달자가 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생명을 나누는 이 일에 여러분이 드린 맥추절기헌금에서 100백만원(총 10,320,000루피아)을 사용했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