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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54교구 바다부족을 섬깁니다… 바탐에서 또 다른 조그만 섬 섬부킷으로 나아갔습니다

작성자: 이길영

인도네시아 바탐섬에서 청년부 54교구(이헌택 강도사)는 네 팀으로 나누어 사역하고 있습니다. 김승주, 허정은, 유주성 전도사님이 협력하려 섬겨주시고 계십니다.

지난 주일, 방콕에서의 학회를 마치고 방콕에서 직접 싱가폴을 거쳐 인도네시아 바탐섬으로 가 청년들과 합류한 저는 첫 날, 1팀과의 짧은 만남을 가졌고 어제 월요일엔 3팀과 함께 섬부킷이라 불리는 조그만 섬으로 다시 배를 타고 나아가 사역하는 곳에 동행하였습니다.

먼저 아침에 묵고 있는 숙소에서 이광수 선교사님의 인도네시아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느껴지던 인도네시아가 눈앞에 확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사로서 20여년 감당하셨던 선교사님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녹아 있어 알찬내용의 강의를 저희가 알기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이길영]

인도네시아는 시차가 3시간이 걸쳐있는 매우 큰 나라이고, 서쪽 끝에서부터 동쪽 끝까지의 길이가 한국에서 인도네시아까지의 길이보다 더 길다라는 말씀에 저희는 깜짝 놀랐습니다. 2억 5천만의 세계4위의 인구 규모, 1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섬을 가장 많이 가진 나라 중에 하나이고,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 인구를 가진 나라, 출생신고 할 때 종교를 반드시 택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그렇기에 한번 무슬림으로 규정되면 이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청년들이 연일 계속되는 피곤함 가운데 선교사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있습니다.

섬부킷 섬은 바탐섬에서 원래는 오래 가야 하는 곳이었으나 이젠 중간에 있는 섬들에 다리로 연결되어, 이젠 6개의 다리를 지나 마지막 지점에서 배를 타고 약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섬이 되었습니다. 조그만 동력선으로 도착하니 정말 말로만 듣던 수상가옥이 나타납니다.

핸드리 목사님과 사마나 목사님 부부가 저희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이 분들은 이광수 선교사님의 사랑의집 고아원에서 전담 사역하고 계시는 분들인데 주일에 섬마을로 순회하며 말씀을 전하고 계신답니다. 오늘 저희와 동행하시며 인도해 주셨습니다. 도착한 그곳이 예배당이네요. 위 사진에서 왼쪽 연한 보라색 벽 건물입니다. 그 곳의 마을 사람들 또 인근 섬의 마을사람들 모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유주성 전도사님이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청년들이 준비한 드라마와 찬양 및 공연을 마을사람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적도의 더위 가운데에도 땀 흘리며 보여 준 청년들… 그 수고의 열매와 애씀이 이 주민들의 마음에 남아 예수님의 이름이 알알이 새겨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생명의 쌀을 나누고 생필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한 명 한 명 나누었는데요, 우리 청년 한 명, 주민 한 명이 나와 수줍지만 행복한 웃음으로 악수하면서 나누었습니다. 육적인 필요의 채움 뿐 아니라 영적 생명의 기쁨을 이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주일학교 사역입니다. 페이스 페인팅은 어린이들이 늘 좋아하는 액티비티입니다. 청년들이 열심히 그려주었고, 또 예쁜 모습으로 분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어느 덧 한나절이 지나고 마무리 할 시간입니다. 함께 사진 촬영하고 섬을 빠져나옵니다. 우리 청년들의 얼굴엔 보람의 미소가 가득입니다. 새로운 낯선 곳이지만 어디서나 하나님을 부르는 백성이 있고 또 함께 하는 교제가 있으며, 또 이들을 섬겨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이들로부터 받는 도전이 있어 감사가 있습니다.



원문: 서울광염교회 광염게시판 (201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