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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할 수록 감사입니다

작성자: 이길영

어제 밤 아프리카에서 돌아 온 후, 피곤함과 약간의 감기기운에 다소 혼미한 정신으로 오늘 아침 잠에서 깨었지만 지난 11일 간의 여정이 너무도 분명하고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선 110명이 함께 아프리카에 무사히 안전하게 다녀온 것이 너무도 감사하고, 또 순간 순간 문제가 있을 때 마다 긴장하게 하시며 하나님을 바라보게 함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하나님이 전체 일정을 세심하게 이끌어 주셨음에 감사합니다.

중간 기착지에서 여권을 읽어버린 한 청년의 사건으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돌아오는 길 케냐 공항에서 5시 40분에 이륙할 비행기가 기계고장으로 수리중이라며 2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마냥 기다리며 지체되기에 이러다가 아디스아바바에서 연결편을 못 타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도 있었으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럴 때 마다 늘 그 분이 함께 하신다 함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 위기의 순간에 이를 때 마다 ‘주님!’을 외치며 하늘을 바라보게 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 기쁨이고 감사입니다.

이번 봉사를 통하여 우리 청년들이 순간 순간 보배 같음을 발견 한 것도 큰 감사입니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특별한 개성과 성품을 불어 넣어주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존재로 발견되며 서로 인정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각각의 성품이 110명 모두 한 공동체 안에 용해되어 다이나믹한 청년 공동체로 만드시고 합력하여 선이 되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피곤하고 지치는 어려움 속에도 리더의 말에 ‘네~’ 하면서 언제나 하이톤으로 반응을 보여 주었던 청년들, 숙소의 제반 여건이 불비함 속에서도 무난하게 환경에 잘 적응하며 씩 웃어 주었던 청년들, 수액을 맞거나 먹은 이가 총 20명이 넘을 정도였고 간호 병동이 따로 운영될 정도로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자신이 맡은 일을 잘 해줌은 물론 다른 어려운 동료의 것을 기꺼이 감내해 준 멋진 청년들,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요청하면 여기 저기서 도움의 손길을 주었던 청년들, 마지막 날 숙소 각 방을 전수조사하며 한 방에 여러 명이 묵는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하나의 공동체로 기꺼이 존재하기를 원했던 아름다운 청년들…

아직은 미숙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지만 편리함과 익숙함을 내려놓고, 불편함과 어색한 환경에 기꺼이 들어가 아프리카 케냐의 영혼을 돌아보며 예수님을 전하며 영혼을 품고 도움을 주었던 106명 그들이 멋진 청년들입니다.

전체 리더로 기도하며 애 써 주신 54교구의 신실한 담당 교역자 이헌택 전도사님은 물론, 함께 어울리며 궂은 일을 담당하며 묵묵히 사역해 주신 하나님의 사람, 김보성 강도사님과 백형철 전도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문: 서울광염교회 광염게시판 (2018.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