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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교구 청년구제팀 “이제”] 뜨거운 여름입니다

작성자: 정동윤

뜨거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다들 안녕하십니까?

54교구 청년부 구제팀 ‘이제’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 용사분들을 뵙고 서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구제 대상으로 6.25 참전 유공자회 중 노원구지회 담당자분의 도움으로 15가정을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6월 17일 월요일 저녁 9시

구제 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들끼리 모여 어떤 물품을 드려야 할지 회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물품이 필요하실까, 우리가 고른 물품들을 기쁘게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다 같이 의견을 모아 물품을 선정했습니다.

6월 21일 금요일 오전 10시

교회로 모여 어르신들에게 드릴 물품들을 받아 정리하고, 교회 주보에 태극기와 무궁화 모양 배지를 붙여서 키트를 포장했습니다.

왼쪽부터 04또래 장아진, 04또래 정동윤 [사진 류정현]



류정현: 매번 구제팀에서 자주 하던 키트 작업이지만 늘 할 때마다 물품이 하나씩 부족하고 없어지거나 누락된 게 있을까 노심초사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준비하는 데에 부족함이 많았지만, 그래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 덕분에 키트 15개를 잘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장아진: 이번 구제 활동에 참여하며 다시 한번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키트를 받으시고 기뻐하실 참전용사분들을 생각하니 몸이 힘든 건 하나도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힘이 아닌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정동윤: 키트를 받으실 어르신들께서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며 포장했더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 있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이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6.25 참전 유공자회 노원지구에서 근무하는 우리교회 강미경 권사께서 키트 제작 및 일정을 잡기까지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54교구 박시몬 전도사의 도움으로 포장된 키트를 교회 차량에 싣고 센터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센터에 도착해 참전용사분들이 모여 계시는 2층으로 키트를 옮겼습니다.

박시몬 전도사, 00또래 홍윤서

키트를 다 옮기고 회의실에 도착했을 때, 어르신 분들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유공자회 회장님께서는 작년에는 우리교회 고혁신 목사님의 도움을 받고, 금년에도 교회 청년들의 선행에 감사하고 청년분들이 힘을 합쳐 준비해서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대화가 끝나고 다같이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25 참전 유공자회 노원지구 회장님께서 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해주셨다.

왼쪽부터 강미경 권사, 01또래 류정현, 04또래 장아진, 04또래 정동윤, 00또래 홍윤서 [사진 박시몬]

홍윤서: 준비한 키트를 갖고 센터를 방문하여 유공자 어르신들을 처음 마주하였을 때, 어르신들은 우리를 큰 박수로 맞아주셨고, 연신 감사를 전하는 어르신들의 웃음을 보고 있자니 오히려 키트를 전달한 제가 더 행복해진 이번 구제 활동이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이제는 아무도 우리를 신경 쓰지 않고, 나라에서조차 아무런 대우를 해주지 않으려 해 섭섭하다’라고 말씀하실때 마음 한쪽에 무기력함이 느껴졌지만, 이번 구제 활동을 통해 한국교회의 사랑이 유공자분들께 전해졌길 소망합니다.

류정현: 여유롭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회관에 유공자 어르신들이 모여 계신다는 말에 팀원들의 마음이 다 급해졌습니다.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셔서 더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더 특별히 평소에는 뵐 기회가 많지 않은 유공자 어르신들이어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유공자분들이 온몸을 바쳐 나라를 구했기에, 저희가 꿈꾸고 살아갈 수 있다는 그 감사함은 키트 안에 다 담길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저희의 마음이 전달되는 시간이었길 소망합니다 🙂

총 13개의 키트를 전달해 드리고 거동이 불편하셔서 오지 못하신 나머지 가정에도 키트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어르신들과 잠깐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고 구제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왼쪽부터 04또래 정동윤, 00또래 홍윤서 [사진 홍윤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나눠주셨듯이, 주님께 받은 그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그 여름보다 더 뜨거운 신앙으로 이겨내는 은혜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일을 섬기기 위해 성도님들이 드린 십일조에서 총 141만5460원을 사용했습니다.

원문: 서울광염교회 광염게시판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