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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겨진 터키 한 지방의 버스터미널에서

작성자: 박이삭

    정해진 순서 없이 개인 대 개인의 접촉을 늘려가는 새로운 형태의 이스탄불에서의 사역은

    이제 더 세분화 되고 확장된 영역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터키 A팀인 23명이 이제는 세 그룹으로 나뉘어 이스탄불로부터 세 지방 도시로 나갔습니다.  밤 9시20분차에 몸을 싣고 황야벌판을 달려

    11시간 만인 아침 8시 반경 Kayseri에 온 저희 7명(형제 2명, 자매 5명)은 아무도 아는 이도 없고 반겨주는 이도 없는 이곳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밤새도록 달려온 버스 안에서 앞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염려로 인해 이런 저런 상념 속에 잠을 잘 들지 못하게 했습니다.

    터키어를 구사하는 이가 아무도 없는 가운데 숙소는 어디를 잡아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어떤 것을 시작해야 하는지 난감한 가운데

    버스터미널에 홀로 남겨져 내린 우리는 주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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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그러한 저희를 한 단계 한 단계 이끌어 주셨습니다. 생각할 수 없었던 곳에서 예상하지 못하는 이들을 만나서 도움을 얻고,

    또 차에 동승하면서 현지 터키인집에 초대되어 교제하는 기쁨도 맛보았습니다.

     

    우리의 여정 속에 갑자기 돕는 손길로 나타난 터키인들… 어디서 나타났는지 갑자기 나타나 방향은 물론 자신의 차로 태워주는 등

    우리의 행보를 돕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 떠난 우리 가운데 한 팀은 예르지예스대학교에서 아버지와 딸을 만난 것은 큰 은혜요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크리스천이 거의 없을 이 대학의 본부 빌딩 앞에서 땅밟기를 하는 역사적 순간도 이 둘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고,

    또 라마단이어서 본인은 먹지 않지만 본인들 집에 우리를 초대하여 성심으로 이곳 특산 식품인 몬츠를 극진히 대접하는 것을 통해 무슬림과의

    교제를 시작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헤어짐의 아쉬움 속에 이들에게 자리할 복음의 메시지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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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돌아와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동안에는 우리의 상식과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감사로 가득한 날임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불과 12시간 이전인 아침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을 때의 그 염려와 지금의 그 감동의 차이를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정말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놀라움을 경험한 청년들의 고백에 제가 큰 기쁨과 감동이 넘쳤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눈 뜨고 함께 기도한 이들,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을 부르며 이 도시에 적응해 나간 이 청년들의 마음들… 

     눈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간증하는 청년 앞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이제 내일은 인근 예르지예스산 (해발 3900미터)에 등정합니다. 케이블카로 가게 됩니다. 끝까지 오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카이세리가

    훤히 내다 보이는 그곳에서 이 땅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또 하나님 예비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하실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내일은 모든 팀들이 합류하는 갑바도기아로 가게 됩니다. 90명이 넘는 지체들이 서로 흩어져 각자 귀한 사역을 하였는데,

    이제 이를 서로 나누느라 청년들에겐 들뜬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