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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D팀 후기: 터키 땅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다!

작성자: 박이삭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4부 92또래 진성은입니다. 

    제가 속했던 터키D팀은 메르신, 카파도키아, 부르사, 이스탄불 지역을 다니며 사역을 했습니다.

    저희 팀은 특히나 메르신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4인1조로 활동했기 때문에 각자 경험한 것들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조가 경험했던 것들 위주로 적어볼게요.

    저는 92또래 재원이, 93또래 예신이, 95또래 보미와 같은 조였습니다. (얘들아 사랑해♥) 

     

     

    만났던 사람들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몇몇 사람들이 있어요.

    우선 ‘이딜idil’이라는 이름의 한 고등학생 친구와 그녀의 어머니입니다. 메르신 사역 첫날, 저희 조는 호텔 앞을 지나가고 있던 그들에게 길을 물어 보았어요. 그들은 저희가 말을 잘 못알아듣는 것 같아 보이자 저희를 친절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었고, 시간까지 함께 보내게 되었어요. 이딜의 친구들까지 모여서 해안가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수도 마시고, 케이크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알고보니 이딜의 어머니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장난스런 키스’, ‘꽃보다 남자’등을 보았었고, 이딜은 나중에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어 하는 아이었어요! 나중에 한국어-터키어 번역가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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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성은, 이딜, 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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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딜의 친구들과 이딜, 성은, 예신, 보미 (재원 형제는 사진을 찍느라 나오지 못했네요 ㅠㅠ)

     

    호텔 앞에서 우연히 만났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특별한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정말 감사하게도, 이딜이 주일에도 우리 조를 만나러 호텔에 아침부터 와주어서, 메르신 교회에도 함께 가게 되었어요. 이딜의 옆에 앉아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정말 눈물이 쏟아졌던 기억이 나요…. 이딜은 생애 처음으로 예수님을 찬양하는 노래들을 들어보고, 불러보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으로 들어보았을 거에요. 그것이 정말 감사하고 감격스러웠죠.. 참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라고 느껴졌어요. 이딜과 우리는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지금도 종종 연락하고 있습니다. 내년 1~2월쯤에 한국에 올 수 있대요. 그때 꼭 와서 우리 조원들과 제가 이딜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두번째 기억에 남는 사람은 ‘페리데Feride’와 그녀의 가족들이에요. 저희는 ‘포룸’이라는 대형 쇼핑센터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그 버스에는 페리데와 그녀의 오빠인 무라트가 타고 있었어요. 페리데가 먼저 재원이에게 말을 걸었고, 알고보니 그들도 포룸에 가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포룸에 도착해서 저희는 선생님께서 주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포룸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야 했었는데, 그 모든 곳을 이들 남매가 인도해주었습니다! 헤어질때는 너무 아쉬웠는지 저희를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신승화 전도사님과 황디모데 선생님의 허락을 받은 후 저녁식사 초대에 응했습니다. 혹시라도 집이 호텔과 너무 멀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메르신 지도를 펼쳐서 어디가 너희 집이냐고 물어봤는데 웬걸, 호텔과 걸어서 10분정도 거리더라구요! 이것도 정말 신기했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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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룸’에서. 왼쪽부터 보미, 예신, 페리데, 성은, 무라트. (이때도 재원형제는 사진을… ㅠ_ㅠ)

     

    집에 가서는 정말 엄청난 환대를 받았어요! 페리데의 아버지, 어머니, 무라트, 남동생 자페르와 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참! 대화해보니 페리데의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셨더라구요… 이것도 신기했습니당.) 그런데 예신이와 보미는 원래 먹는 양에 비해 너무 많은 음식때문에… 최대한 많이 먹느라 고생을 좀 했어요! 음식을 많이 남기면 페리데의 가족들이 서운해할까봐요. 식사 후에는 차도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특히나 보미는 자페르에게 인기 폭발~! 또 재원이는 정말 이 집 아들인가 싶을 정도의 적응력을 보였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는데 전도사님께 전화가 오더라구요. 돌아올 시간이 지나버렸던 거에요! 그래서 빨리 가봐야 한다고 하니까, 저희가 혹시라도 혼날까봐 온 가족이 우르르 호텔까지 같이 와줘서 전도사님께 저희 대신 해명을 해주었습니다.(크크. 늦어서 죄송해요.) 앞에서 소개한 이딜처럼, 페리데와 무라트, 자페르와도 종종 연락을 하고 있어요. 이들과 계속 아름다운 교제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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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재원, 페리데 아버지, 보미, 페리데 어머니, 예신, 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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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페리데의 가족들과 재원, 보미, 예신. 저 커다란 빵은 라마단 기간에 먹는 빵이라고 합니다. (사진에 페리데의 오빠와 남동생은 나오지 않았네요.)

     

     

    본격적인 두번째 사역 날, 저희 D팀의 각 조는 메르신 교회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했어요. 저희 조는 셀타츠와 세제르, 사무엘 이 삼형제의 집에 방문했습니다. 셀타츠는 교회에서 찬양인도를 맡아서 하고 있는 너무나 귀한 청년이었어요. 25~6쯤의 나이로 기억해요. 그의 집에 가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저녁도 먹었고요, 한명도 빠짐없이 자신의 간증을 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각자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또 아픈 곳에 손을 얹어 기도도 하고요.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이 시간에 참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또 대화를 해보니,  터키에는 그리스도인 지체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혼자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가 많대요. 하지만 결국에는 예수님께서 언제나 곁에 계신다는 것을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고백을 통해서, 저희의 방문과 작은 간증 나눔이 이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될지를 조금이나마 상상해볼 수 있었어요. 예신이도, 보미도, 재원이도 저도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고, 다들 한국에 가서도 이 시간을 기억하며 살고싶다는 진심 어린, 눈물 어린 고백을 했어요. 이 삼형제와도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터키인 크리스찬들의 믿음과 신앙생활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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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줄 왼쪽부터 세제르, 성은, 어머님, 셀타츠, 아래줄 왼쪽부터 예신, 보미. 은혜로웠던 중보기도 시간 후 호텔에 돌아가기 전에. (막내 사무엘과 재원이는 사진에서 빠져있네요 ㅜ_ㅜ 항상 사진 찍느라 수고해준 재원 형제에게 감사를~!)

     

     

    선교를 준비하면서, 또 선교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터키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그 민족 고유의 방식과, 정서와, 언어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너무나 기다리시고 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하나님께는 터키인 예배자 한명 한명이 너무나 보석같이 소중할 것 같아요. 그들은 정말 귀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또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열정이 정말로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영혼들을 위로하시려고, 격려하시려고, 만나게 하시려고 우리를 여기까지 보내셨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빅터 선생님께서 복음은 인격과 인격이 만나서 전달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정말로 인격적이신 분이시기 때문에, 예비하신 그 한 영혼을 위하여 우리의 그 많은 시간과 노력과 물질을 들여 이곳에 와서 그들을 직접 만나게 하셨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것을 깨달으니 함께 간 우리 D팀 지체들도 다르게 보였습니다. 터키인들을 사랑하시는 그 사랑의 크기와 동일하게 우리 지체들을 사랑하실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번 선교때 터키인 뿐 아니라 바로 제 곁에 있는 지체들의 존귀함을 더 깨닫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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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신에서 머물렀던 오델로 호텔 앞에서 찍은 D팀의 단체사진입니다.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네요! 이들과 터키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또 한국에 와서도 교제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한명한명 매력이 넘쳐요. 완전 사랑스러움! 제일 왼쪽에 황디모데 선생님, 빅터 선생님, 신승화 전도사님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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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4또래 귀여운 은진이와 아름다우신 수 선생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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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도 감탄한 잉꼬부부이신 수 선생님과 빅터 선생님♥ 그리고 95또래 강지수입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저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깊게 새겨진 교훈은, 선교지에서나 한국에서나 삶의 본질적인 모습은 같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순간순간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갈 때에 비로소 짠 맛을 내는 소금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언제 어디서나 변함이 없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정답은 그냥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D팀을 책임지고 이끄셨던 리더 신승화 전도사님, 박식하시고 카리스마 있으시고 우리가 터키를 제대로 경험하도록 도와주신 빅터 선생님, 엄마같은 애정 어린 마음으로 돌보아주시고 우리 한명한명의 이름을 외워 주신 수 선생님, ‘팀원’의 자리에서 저희와 가까이 계셨고 곁에서 든든한 도움이 되어 주신 황디모데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희 D팀이 터키에서 이 네 분과 함께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큰 복이었습니다! 또 A팀의 박이삭 목사님(청년 4부의 목자 예수님을 닮은 박이삭 목사님 완전 사랑합니다!!), 이길영 부장집사님,  B팀의 김지석 강도사님, C팀의 지현도 목사님께도 터키 땅에서 청년들과 함께 해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성함은 다 기억을 못하지만 다른 팀과 함께 하셨던 모든 선생님들께도 저희가 작게나마 동역할 수 있도록 복된 기회를 주심에 정말 감사드려요. 무엇보다도! 저희가 청년의 때에 이렇게 귀중한 경험을 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조현삼 목사님과 다른 교역자분들과 모든 성도님들께! 정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터키봉사단을 통해서 약 90명의 청년들의 마음에 심겨진 은혜의 씨앗들이 각기 어떤 모양으로 자라나갈지, 어떤 열매를 맺을지 기대해주세요! 또 저희가, 만났던 터키 친구들과 계속해서 잘 교제하고, 그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복된 통로가 되기를 기도해주세요…! 복된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그리고 모든 지체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