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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작성자: 이헌택목사

    이른 아침부터
    시온이의 놀이가 시작됩니다

    언니가 가지고 놀던
    예전 장난감이지만
    이 꼬마 녀석에게는 소소하고 재밌는
    놀잇감으로 안성 맞춤입니다

    노곤한 몸이기에
    살짝 장난감만 빼주고
    방을 나서서 할일을 하려고 하는데
    시온이가 말합니다

    “아빠가” “아빠가”
    함께 있어 달라는 시온이만의 신호입니다

    놀아주는것이 쉽지 않지만
    어디서 주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맘때 또래 아이들은
    놀때 그저 누가 옆에만 있기만 해도
    같이 논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

    그래서 옆에서 함께 앉아서
    이런저런 일들 하며 
    그저 옆에 있어주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주 만족스런 얼굴로
    혼자 잘노는 시온이 모습을 봅니다

    청년들이 어려울때
    도와줄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온이를
    보며 느끼게 되네요

    어쩌면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줄수 있겠다는 것을

    사랑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