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서
우리 청년들에게 발칙한 제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덜 종교적이 되어라 는 말입니다.
너무 교회 스럽지 말아라 는 말입니다 .
교회 스럽다가 무슨 말인지
스스로 정의하기 어렵긴 하지만
말과 행동과 생각이
다 교회 틱 하여서,
말하는 것마다
다 신앙적인 이야기와
종교적 이야기로 귀결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이게 우리 신앙의
모순같지 않은 모순을 가져다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비참한 이스라엘의 소식을 듣고,
그 하나님 앞에
어떤 기도를 드렸느냐?
딱 하나의 기도입니다.
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대한성서공회. (1998).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느 1:11). 대한성서공회.
11절에 나오는 이 사람은
세속의 중심
세상을 통치하는 권세자
하나님이라고는 알지도 못하는
이방인인 페르시아의 왕이었습니다
페르시아의 관원으로 일하던
그에게
세상이란, 페르시아란
하나님이 뛰어노시는 장소였습니다.
그가 믿는 하나님은
교회에서 놀거나
예루살렘 지방에서만 나타나는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뛰어노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는 알았습니다.
역사가 일어나려면
바로 내가 있는 이 세상 속에서
지금도 이들까지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너무 교회틱 하면,
세상은 하나님이 역사하지 못하는 장소가 됩니다.
교회틱해지면,
세상은 마치 포기해야 할 어떤 곳으로
배척해야 할 어떤 곳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요청합니다.
적당히 교회틱하십시오.
그리고 오히려,
세상으로 나아가
거기서 뛰어노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부르짖으며
간구하십시오
그때.
놀라운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보다도
더 강렬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
밋밋하지 않고
다이내믹 하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역사
그 간증이 54교구에 많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