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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목사님컬럼…도움이 되는 청년이 있을거 같아서요…^^;

작성자: 이경민

    사람은 믿고 의지하는 만큼 실망합니다  

    작성일: 2000/12/15, 08:43:02
    작성자: 조현삼  

    사람에 대한 실망이 상처가 되어 속앓이를 하며 평생을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내가 만났던 많은 사람들이 사람에 대한 실망으로, 상처로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닙니다.

    목회를 하면서 내가 주기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며 섬기겠습니다. 그러나 믿지는 않겠습니다.”
    그를 불신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신하지는 않겠다는 마음의 다짐입니다. 하나님처럼 의지하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좋은 사람을 만나고, 훌륭한 사람을 만나고, 일을 잘 처리하는 사람을 만나고, 믿음 좋은 사람을 만나고, 기획력이 뛰어난 사람을 만나고, 인격적인 사람을 만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고개가 그에게로 돌아가 있는걸 봅니다.

    내가 짧은 인생을 통해 깨달은 귀한 진리가 있습니다.
    사람은 믿고 의지하는 만큼 실망합니다. 하나님은 믿고 의지하는 만큼 힘이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사람은 내게 힘이됩니다.
    시편기자의 고백,
    “나의 힘이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이건 그냥나온 게 아닙니다.
    사람에 대한 실망이 그로하여금 하나님을 향하게 한겁니다.
    시편을 보면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에 허우적 거리는 신음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립니까?

    스피커 볼륨 한 번 올려 볼까요?

    ————————————————————–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내가 근심으로 편치 못하여 탄식하오니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의 연고라. 저희가 죄악으로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미쳤도다.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황공함이 나를 덮었도다.

    나의 말이 내가 비둘기같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거하리로다. 내가 피난처에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내가 성내에서 강포와 분쟁을 보았사오니 주여 저희를 멸하소서!
    저희 혀를 나누소서!
    저희가 주야로 성벽 위에 두루 다니니 성중에는 죄악과 잔해함이 있으며 악독이 그 중에 있고 압박과 궤사가 그 거리를 떠나지 않도다.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우리가 같이 재미롭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 하여 하나님의 집안에서 다녔도다.

    사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임하여 산 채로 음부에 내려갈지어다.
    이는 악독이 저희 거처에 있고 저희 가운데 있음이로다.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저가 내 생명을 구속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태고부터 계신 하나님이 들으시고 변치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치 아니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리로다.
    저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그 입은 우유기름보다 미끄러워도 그 마음은 전쟁이요 그 말은 기름보다 유하여도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저희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저희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

    시편 55편입니다.
    여기 사람에 대한 실망과 탄식의 소리가 있습니다.
    배신당한 자의 절망적인 울부짖음이 있습니다.
    자신을 배신한 자를 향해 퍼붓는 저주가 있습니다.
    다 해보고 나서 마지막 하는 말이 이겁니다.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오늘도 이 아침에 혹 사람에 대한 서운함과 실망, 배신감으로 인해 고통 중에 있습니까?
    어쩌면 그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는 훈련 조교입니다.
    사람에 대한 실망이 없으면 어찌 우리가 하나님을 찾겠습니까?
    사람에게 받는 상처가 없으면 어찌 그에게 돌아가 있는 고개가 하나님을 향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우리의 고개를 다시 하나님께로 향하게 해준 그에게 감사하며 우리 함께 시편 기자와 같은 고백을 합시다.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나는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