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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처받았습니다…. ㅡㅡ;

작성자: 임동원

    오늘 수요예배를 드리고 온 이지건 형제….
    TV에 나오는 윤다훈을 보며
    씩~ 웃으며 말하더군여…
    “동원아 청년2부 아가들이 내가 느끼하데…”

    이 말을 하며 웃는 지건이를 보며…
    ‘녀석 상당히 충격이 컸나 보군…’ 이라는 생각과 함께 순진한 저는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할지…고민이 되었더랍니다…

    하.지.만.
    그것이 착각이었음을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 지건이의 다음 말은 정녕 듣지 말아야 했습니다.
    지건이의 그 능글 맞은 웃음의 의미를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녀석에게 친구의 고통을 즐거워하는 악마적인 취미가 있음을 간과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삐질삐질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나온 그 말….
    “동원아…근데 니가 더 느끼하데…”

    쿠궁….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하늘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
    여린 소년의 가슴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졌습니다.
    느끼하다…좋습니다. 그건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느끼신다면 어쩔 수 없지요…
    하지만…
    세상에…
    ‘지건이보다 더….라니…
    지건이보다 더….
    지건이보다 더…’
    TV에서는 여전히 윤다훈이 웃고 있었습니다…

    크아아아아~~~

    ….
    아직도 제 귓가에서는 지건이의 음성이 들립니다….
    “동원아..니가 더 느끼하데….”

    ㅡㅡ;

    여러분…..정녕…..제가…..
    지건이보다도…..느끼하던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