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점점 더 잃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만의 감각입니다.
“뭔가 맛있을 것 같지 않아?”
오직 느낌과 감각만으로
음식점을 찾아 들어가는 순간의 희열,
새롭게 찾은 나만의 맛집이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운전대를 잡은 순간
한결같이 우리의 시야를 사로잡는 것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화면입니다.
안내를 따라가는 길의 편안함과 분명함은
가히 중독적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길을 놓쳐 접한
또 다른 길 속에서 발견하는
특별한 경치와 정취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쁨입니다.
넷플릭스에 떠다니는
수많은 영화 콘텐츠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할지 고민합니다.
하나하나 리뷰를 찾아보자니
영화 상영 시간만큼 걸리는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내 느낌으로 재생 버튼을 누릅니다.
그렇게 발견한 새 영화는
내가 첫 번째 리뷰어가 되어
친구에게 추천하는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
세상의 많은 일이
지식과 이성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더 많은 일은
수없는 감각과 직관의 영역으로 만들어집니다.
견습 기간이 끝난
숙련된 운전자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감각입니다.
오랜 경험 속에서
나무의 결만 보고도
즉시 손을 움직이는 목수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예민한 직관과 훈련된 감각은
그 어떤 고도의 기술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수많은 리뷰와 유명인의 후기 속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시도가 질식하는 이때,
지나치게 많은 지식은
우리를 결정하기 두려운 자의 순간들로 이끕니다.
하지만
좋은 것은 만져보아야 알 수 있고,
아름다운 것은 경험해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남의 후기 대신 나의 직관,
나의 마음을 따라가 보는 삶은
두려워 보이지만 진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남이 해준 이야기로
내 믿음이 대체될 수는 없습니다.
늘 들어온 주님의 말씀과
예수님에 대한 지식마저도
내가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내가 읽은 말씀 속에서 느껴지는
분명한 영적 감각은
주님을 더욱 진실하게 사랑하게 합니다.
남의 이야기 대신
나의 믿음으로 살아가기.
들은 이야기 말고
경험한 이야기 나눠보기.
그렇게 믿음으로
주님의 손을 잡고 걸어가 보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