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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일로 부르시는 하나님

작성자: 하성민

성경은 하나님이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때로는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처럼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키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모세와 아론처럼 그 놀라운 일을 함께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혼자 하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그 일을 하십니다. 마치, “너 없이는 절대 이 일을 해낼 수 없어”라고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하나님은 끈질긴 부르심으로 청년들을 스리랑카로 부르셨습니다.

[사진 양찬영]

아직 긴 비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청년들을 위해 첫 날은 정은범 선교사님의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개인정비를 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올해로 스리랑카 선교 30주년을 맞이한 선교사님이 스리랑카 선교를 시작하게 된 여정을 나눠주었습니다. 스리랑카로 보내신 하나님의 부르심이 사실은 ‘나와 함께하기 위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청년들을 스리랑카로 보내신 이유 역시, 다른 사역이 원활히 진행되기 이전에 이 청년들과 함께 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줄 믿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내일의 사역을 위해 숙소를 이동했습니다. 스리랑카 1팀의 첫 사역지는 와타왈라 지역의 ‘힐링팜 로고스’입니다. 힐링팜 로고스는 이번 스리랑카 선교를 디자인한 정은범 선교사님이 스리랑카 땅에 말씀읽기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세운 성경 통독원입니다. 작년에 스리랑카 선교를 먼저 다녀온 53교구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콜롬보를 벗어나자마자 시작된 굽이진 도로를 2시간 달려 도착한 힐링팜 로고스는 성경 묵상에 최적화된 환경이었습니다. 가득 차 있던 우리의 기대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청년들과 통독원의 스텝들이 함께 만든 저녁식사를 한 후에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기 전, 함께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를 구했습니다. 청년들의 건강과 우리가 준비한 모든 사역이 수월하게 풀려나가기를 기도했습니다.


사실 해외 선교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날씨’입니다. 지금 스리랑카는 우기입니다.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시기에 청년봉사단이 도착한 것입니다. 내일 오전 사역은 야외에서 진행됩니다. 아무리 좋은 것으로 준비해도, 날씨가 받쳐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지기에,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좋은 날씨를 허락하시기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셨으니,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이 청년들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스리랑카 땅 가운데 나타내실 것을 믿음으로 내일을 준비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 갑자기 폭우가 쏟아집니다. 글을 쓰며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구합니다.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나타내시기를, 사역에 아무런 지장이 없게 하시기를. 내일부터 시작 될 생생한 사역의 현장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원문: 서울광염교회 광염게시판 (20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