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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도자를 따라 담대히 나아갑니다

작성자: 옥지호

샬롬! 하성민 강도사님과 함께 떠난 선발대(1팀, 관련글보기)에 이어서 이헌택 목사님, 김은택 강도사님이 함께하는 본진(2팀과 3팀)도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라, 스리랑카를 두고 몇 달간 기도하며 준비한 끝에 드디어 내일 아침 비행기로 출발합니다.

오늘날의 스리랑카와 대한민국, 청년봉사단을 연결하는 키워드는 ‘지도자’입니다. 스리랑카는 지도자의 어려움을 크게 겪은 나라입니다. 2022년 당시 대통령의 지도력 부족으로 국가부도를 맞이하자 반정부 시위대를 피해 대통령이 야반도주로 사임하게 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나라입니다. 신정부가 경제 회복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회복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024년 한 해에만 해외 취업을 위해 스리랑카 국민 중 31만명이 국가를 떠나고 있는 그 땅은 ‘들어가야 하는 땅’이 아니라 ‘탈출해야 하는 땅’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가 처한 환경은 다르지만 모두 좋은 지도자, 올바른 모세를 만나지 못해 생긴 문제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반면 청년봉사단에게는 올바른 지도자가 있습니다. 참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는 청년들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 여정에 기꺼이 동행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자국민들도 떠나는 그 땅으로 향하는 세상 사람들은 적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기꺼이 그 땅으로 들어갑니다. 올바른 지도자,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여 타종교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그 땅으로 향합니다. 내일이 보이지 않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전하기 위해 나아갑니다.



버스킹, 태권도, 인형극으로 선교를 준비해 온 청년봉사단 [사진 54교구 방송팀]

이 여정이 가능하게 된 데에는 사랑하는 이헌택 목사님의 수고와 기도가 있었습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항공료가 시시각각 변동되는 3월부터 청년 한 명이라도 더 봉사단에 동행시키고자 매일 항공편을 조회하며 청년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선발대와 본대 포함 81명의 봉사단이 무사히 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발대 1팀은 중국 상하이 공항을 경유해 먼저 출발하고 본대 2팀과 3팀이 중국 쿤밍 공항을 경유하게 된 것도, 단체 예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길을 내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훌륭한 목자를 닮아가듯 주 안에서 자라난 청년들은 노하기를 더디합니다. 원어 그대로 ‘노(怒)하기’를 더디할 뿐만 아니라, ‘노(No)하기’를 더디하는 청년들입니다. 새벽 4시에 교회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날 밤에 교회에서 모이는 계획임에도 기꺼이 “예”하는 순종력이 높은 청년들은 그조차도 즐겁게 감당하며 출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선물 하나라도 더 흘려보내고자 오랜 시간 아이디어를 모으고 물품을 준비하였습니다.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버스킹과 워십, 무언극, 인형극, 태권도 등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기꺼이 할애하였습니다.


워십과 무언극으로 선교를 준비해 온 청년봉사단

스리랑카까지는 순비행시간만 10시간,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모두 포함하면 20시간에 가까운 고된 여정입니다. 무사히 도착해서 다시 소식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응원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청년봉사단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는 7월 10일까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헌택 목사 추신(6월 30일 오전 6:23분)

스리랑카 청년 봉사단 2,3팀 54명의 지체 또한 6월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대기중입니다. 쿤밍을 경유하여 콜롬보로 나아가는 여정 가운데 기쁨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사진 김은택]




원문: 서울광염교회 광염게시판 (202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