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도 여행기라고 해서 인도풍경, 인도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빌려보았어요.
인도를 다녀와서 그런지.. 책 속에 나오는 사람들이 그냥 사진 속의 인물이 아니라 보았던 아이같고, 할아버지 같기에 어쩔 때는 웃음이 어떤땐 눈물이 났답니다.
하나만 소개할께요.
<옥수수 소년>
“옥수수 하나 드시겠어요?
밭에서 마악 따작지고 온 찰옥수수라 얼마나 싱싱한데요.
꽉꽉 여문 옥수수 알갱이 좀 보세요
맛이요? 두말하면 숨가빠요!
숯불에 노릇노릇 구워서 정말 고소하다고요
마음에 드는 옥수수 하나 고르세요
제가 잽싸게 구워드릴게요”
나는 그 소년에게서 옥수수 한개를 사 먹었어.
타들어간 옥수수 알갱이처럼, 소년의 희망도 재가 되어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야.
내가 말을 못할 만큼 넑이 나간 것은 구수한 맛 때문이 아니야
온몸이 새까매지도록 열심히 구슬땀 흘리며 부채질하고 있는 그 녀석이.
한창 학교에 다니며 공부하고 뛰놀 나이에 부모 대신 돈 벌고 있는 그 녀석이.
그 어느 유수한 대학을 졸업한 석사, 박사들보다 더 총명한 눈빛을 하고 옥수수보다 더 맑은 치아를 내보이며 착하디착한 미소를 보내기 때문이야.
그 어느 부자들보다 더 빛나고 참된 그 아이만의 재산이 부럽도록 해맑아 보이기 때문이야.
<원성 스님의 “시선” 45p>
아이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쓴 것 같이 아이의 속마음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한 글을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우리와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인도의 영혼들..
너무나 순수하고 착한데 그 안에 예수그리스도가 없으니 말이죠
누구보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광염교회 청년들이 이들에게 달려 간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인도 복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