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격적인(?)날이었습니다..
친구가 수유리에 왔다고 해서…
요새 몸이 안좋아서 나가기 귀찮았지만.. (허리가 좀 아파서..)
그래두 나같은넘 보겠다구 회사끝나구 바로 오는중이라서…
그래두 나갔져..(서두가 넘길다…)
돈이 한푼도 없어서.. 지하철 밑에 케쉬 있는데로 가서 카드를 넣고..돈을 뽑을려고 하는데..
옆에 어느 여자가 오더니…말을 걸더라구요..
“저기 죄송한데요.. 제가 시각장애인이라.. 돈뽑는게 너무 힘들거든요..도와주실수 있나요?”
용택 왈 ” 그럼요.. 도와드릴께요(우와 착하다..ㅋㅋ)”
그리고 내카드를 그냥 뽑고.. 그분 카드 를 넣고
“돈 인출 하실거죠..?”
“네”
“비밀번호가 몬가요?”
“XXXX”(헉.. 얼마나 지났다구 까먹냐.. 바. 보…)
“얼마나 뽑으시게요?”
“5만원요..”
‘처리중입니다..'<—인출기에 찍힌글자..
순간 드는 생각이..
‘야.. 이거 내가 그냥 사기쳐도 모르겠다..’
(헉.. 이런 도둑놈 같은..고작 5만원 가지고…)
돈을 다뽑고 드리자.. 그분은 감사하다구 자꾸 인사하셨습니다.
내돈 뽑고 친구 만나러 가면서.. 자꾸 내가 부끄러웠습니다.
남들이 보면 착한일 했다고 하겠지만.. 내속에서는 나도 모르게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비까지 오더라구요.. 하나님이 우시는건 아닌지…
여하튼 겉으론 착한일인데.. 실제론 죄를 지어버린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