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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해야 하나요..

작성자: 미인혜원

    누굴만나기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상봉역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저에게 다가오셨습니다.

    머리는 헝클어져있고 잠바는 지저분한 오리털(더운데..), 조금 냄새가 나는 분이셨습니다.  한 .. 35살쯤?

    “차..차비 차비차비”

    계속 차비라고만 말씀하시는 그분은 정신장애가 있으신분이셨습니다.

    “차비요? 집이 어디세요?”   “구파발”  “구파발이요? 그럼요 제가 표를끊어드릴테니까 지하철을 타고가세요”  하며 나는 1000원짜리를 꺼냈습니다.

    “3000원”

    1000원으로 갈수있다고  내가 설명을 했지만 그분은 3000원이 필요하다고했습니다.

    “집전화번호아세요? 전화번호좀 불러보세요”

    전화했지만, 자동응답기가 받았습니다.  정말 어찌해야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분께 내가 표를 끊어 드린다고 하고서는 표를 사러갔는데 걱정이되었습니다.

    상봉역에서 구파발까지가려면 몇번을 갈아타야하는데. 제대로 가실수있는지.

    역무원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여차여차해서 저차저차한데 도움을 받을수있을까요?

    “아가씨가 보호자세요?”   “아뇨 그냥 지나가는사람인데요”

    “괜한 친절 베풀다가 나쁜일생길수도있어요 그냥 가던길 가세요.”

    두둥……

    충격이었습니다. 좀 씁쓸했습니다.  그럼 저런 사람들은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하나요…

    “도움좀 받을수없을까요?”  

    다른 분이 파출소에 연락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나에게 도움을 청하신 그 남자분께 다가갔습니다.

    “여기서 기다리세요. 저는 바빠서 못데려다 드리고요, 경찰아저씨가 도와드리러 오신대요.”

    말이끝나기가 무섭게…………….  그분은  바람같이 도망을 가셨습니다.

    내가 뒤를 쫓았지만…  초 중 고 계주 대표선수였던 내 다리가 무색할만큼 그분은 바람같이 도망을 가셨습니다..

    아..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와서 아버지께 그 말씀을 드렸더니 (우리아버지는 민중의 지팡이시랍니다) 그렇게 상습적으로 돈을 받아서 술이나 마시는 정신지체분들이 많더랍니다.

    그럼.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도움을 드리자니 그런 상습적인분들일수있고, 또 도움을 안드리자니 진짜 차비가 없으신분일수도있고…

    혼란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그런분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