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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놀이 현장입니다

작성자: 이헌택

대만 지룽시의 총신교회에서는 “어린 양 성품 캠프”라는 이름으로 여름 학교가 진행중입니다.

우리 청년 봉사단은 미리 한국에서부터 이 캠프를 위해 준비해왔습니다.

대만 스태프들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총신교회의 사역자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우리 청년 봉사단이 워십, 율동, 레크리에이션, 한국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 등으로 도움을 주는 형식으로 5일동안 진행됩니다.

A팀 청년들에게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 사역에만 집중하는 것이었기에 외부 사역을 담당하는 B팀보다 응집력이 떨어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4일차로 접어든 캠프 가운데 우리 청년들의 이러한 고민들은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장비들로 진행이 되는 캠프였기에 A팀은 더욱 더 하나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중국어를 잘하는 친구 한명 외에는 어떤 청년도 대만어를 제대로 구사할수는 없었지만, 코스가 진행될때마다 팀원 전체가 적절한 반응과 순발력을 발휘하며 프로그램을 협동해 진행하였습니다.

레크리에이션은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 있는 것들로 변형되어졌고, 시간 분배의 실수가 있을 때는 적절한 프로그램등을 진행하며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청년들은 사역 하기 전에 그들의 연약함을 묵상하였지만, 선교 현장에 와서 비로소 그들의 연약함 또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 가운데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찬양을 함께 부르고, 율동을 따라 하며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 가운데로 나아가게 합니다.

[사진 이헌택]








또 한국에서 가져온 전통 민속 놀이 도구를 통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대만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어제 저녁 청년들과 총신교회 성도 가정을 다녀오던 중, 거리에서 캠프에 참여한 한 어린아이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놀랍게도 우상을 만드는 가게에서 어떤 나이 많은 분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정을 들어보니 부모님이 없이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사는 아이인데, 조부모가 우상을 파는 일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만 가정의 곳곳에는 불상과 비슷한 우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때마다 되면 향을 피우고 그것을 향해 절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복음이 자리잡지 못한 곳에 우상이 들어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 아이를 만나고 돌아오던 밤에 우리는 대만 땅을 위해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아이가 교회의 사역들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참된 구원을 경험하기를.

그리고 그러한 한명의 아이로 인해 그의 가정이, 더 나아가 지룽시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말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계획 가운데 우리 귀한 55·56교구 청년들이 쓰임 받기를 더욱 더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원문: 서울광염교회 광염게시판 (201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