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5·56교구는 이번 부활절을 맞이하여,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 아이들을 섬겼습니다.
가장 어린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는 55·56교구는 부모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에,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
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청년들이 가게 된 의정부 영아원은 부모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장기적인 보호가 필요한 36개월 미만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입니다.
현재 30여명의 아이들이 기관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곳의 전반적인 사무를 담당하는 노순애 복지사님과 전화로 연락을 하면서 구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취지와, 절기구제로 집행되는 헌금의 목적을 설명드리고 기관에 어떤 필요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 시설에 꼭 필요한 물품을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카시트 2개, 순면 가제 수건 500개. 젖병 세정제 리필형 80개, 바디 로션 20개 등이 그 품목들입니다.
새로운 영아들이 들어올때, 시설에서 승용차를 통해 아이들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카시트가 꼭 필요합니다.
가제 수건, 세정제, 로션 또한 영아원에서 굉장히 많이 쓰는 필수품입니다.
이 물품들을 청년 55·56교구에서 절기 구제 품목으로 기쁘게 섬기기로 결정 했습니다.
특별히 복지사님은 어린 청년들의 구제로 인하여, 꼭 필요한 물품들이 채워진 것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많이 표현했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모인 열 명의 귀한 청년들은 시험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을 향한 마음으로 이른 시간부터 교회로 모였습니다.
총 열두 명의 인원이 물품 전달과 봉사를 위해서 의정부 영아원으로 출발하였고
물품을 전달하기에 앞서, 시설에 필요한 봉사를 청년들의 힘을 모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야외에서 하는 모래놀이는 감각적인 경험을 통해 인지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놀이입니다.
하지만 현재 모래 놀이를 할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이 없어서, 영아원 시설 바로 앞의 화단을 정리하여 모래놀이를 할 공간으로
꾸미는 계획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그곳 화단을 정비하는 일을 돕기 위해 우리 청년들은 몸을 쓰며 물건들을 나르고, 흙을 고르게 했습니다.

[사진 현광섭]


아이들이 모래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기쁨에 청년들이 열심으로 봉사를 감당하는 모습입니다.




나머지 청년들은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를 물과 걸레를 통해 깔끔히 닦아내고, 소독제로 마무리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함께한 청년 가운데 남자인 자매는 “ 겨울 내내 볼 수 있는 세상이 작고 좁은 방 하나뿐인 아이들에게, 깨끗해진 놀이터를 선물로 줄 수
있어 행복했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 석상윤 형제는 “작은 손으로 문지방을 잡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라며 행복한 시
간이었음을 고백했습니다.
부활 절기 구제를 통하여 청년들이 나눔과 섬김의 기쁨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여러분이 드린 부활 절기 헌금에서 1,067,000원을 사용하였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