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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행기를 타고 오기까지 1

작성자: 유태식


    샬롬!

    오래간만이라고 하기엔 어색하네요

    한달전에 뵜으니까 …

    요새는 하귀파출소에 지원을 나가 말그대로 경찰로 근무하고 있어요

    주임무는 금융기관을 지키는 것이지요

    주로 농협,새마을금고를 경비서고 있어요

    봉을 차고 가스총을 차고 무전기를 차고 경찰단복을 입고

    그런연유로 교통수단은 순찰차 아니면 복서(경찰트럭)이지요

    자동차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볼때면

    어색하기도 하고 잘어울리는것 같기도하고 싫진 않은 기분을 가질 수 있지요

    아침부터 오후까진 그렇게 경찰로

    그리고 야간엔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전투경찰로 있던중

    어머니의 수술로 인해 첫비행기를 타고 날아왔어요

    아침 7시 비행기…

    어제저녁 7시에 해안경계근무 나와서 초소에 복귀하니 새벽 5시 45분

    좀 빡새긴 했지만 피곤함은 접어두고 택시를 잡아 공항으로 향했지요

    찬양을 들으며 책을 읽던중 기내에서 잠에 들었지요

    사실 이틀전엔 급성장염으로 응급실에 입원했었답니다

    새벽부터 안좋았던 속…

    간단할줄만 알았는데 몇 시간동안 설사와 구토를 동반했지요

    그 고통은 파출소에서도 계속되어

    결국엔 부소대장님의 차에 옮겨져 제주대학병원으로 날라졌지요

    (이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거의 정신을 못 차렸으니까요)

    너무도 고통스러운중 욥기의 말씀이 떠오르더군요

    욥이 너무도 고통스러운 병에 걸려 있을때

    그의 아내는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했지요…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저에겐 큰 도전이 되었어요

    그리고

    어찌하든 욥과 같이 하나님을 원망치 아니함으로

    승리하고 싶었어요…

    이런 고통은 태어나서 처음인지라 사실 당황스럽기까지 했어요

    구토와 설사는 끊이지 아니하였고

    그 후엔 몸도 지쳤는지 한기가 오며 두통까지 겹치니

    응급실에 누워 링겔을 맞으며 수술날 못가면 어쩌나 걱정했지요

    결국엔 약먹고 휴식을 취해서 많이 나아졌지요

    그러니까 오늘 서울에 있겠지요

    첫비행기를 타고 바로 을지병원으로 오니

    손종규 지휘자님 안정희 집사님이 이미 등록을 마치셨더라구요

    지휘자님은 오후에 다시 오겠단 약속과 함께 집까지 데려다 주셨지요

    어제와 오늘 이런일이 있었답니다

    나누고 싶은건

    어떠한 고통가운데도 주님의 계획하심을 바라보았으면해요

    승리의 확신은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으니까요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감당치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즈음에 또한 피할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케 하시느니라”

    (고/전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