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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은 부활한다-어거스틴 신국론 22권(11-21)

작성자: 김성희


    “아휴..힘들어..”

    매주 금요일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내가 줄곧 하는 말이다.
    정말 힘들어 미치는 줄 알았다..(혹, [미치겠다]는 말도 등록이 안 되는 말일지 조금은
    불안해하며 올림^^*)

    이번 학기가 나의 course-work 마지막 학기인데,
    원래 컨셉(?)은 편안히 마무리하자였는데..
    세상에나..어거스틴 때문에..한 학기 내내 스트레스 속에서 지내야했다.

    어거스틴은 내가 크리스쳔이기 때문에, 한 번쯤 공부해보고 싶은
    철학자이자 신학자라는..그 단순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시작했는데..
    그 철없는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말미암아, 치러야 하는 댓가는 어마어마했다.

    정말 대단한 학자였다.

    일반 사람들은 철학도가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거-특히 [기독교]라는 점에
    굉장한 의구심을 갖는다. 하지만 철학과 종교는 굉장히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고, 중세에는 신 존재 증명에 대한 논란이 철학사를 모두 매꾸기까지 하였다.

    그 중 어거스틴은 지금 돌아봐도 정말 굉장한 학자-수사학자임에 틀림없다.
    물론 그가 논리학자이며-논리분석학자임에 이의를 제기하기 역시 힘들 것이다.

    그의 뛰어난 수사학 덕분에, 난 매 주 그의 글에 대해 논리분석하고, 토론분석하느랴고
    “힘들어”를 연발해야했다.
    특히 이번 주에 준비한 [부활론]은 정말 굉장했다. 어쩌면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하느님의 나라를 비방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논리 정연-명석 판명]한 답변을
    해 줄 수 있는지…

    내가 어린 시절부터 무비판적으로 습득한 교회학교-교회 내(교회학교 선생님들, 전도사님, 목사님 등)에서의 그 지식들이, 그 시절에는 “그렇구나” 혹은 “순종해야 하는구나” 라고 교육 받았지만,
    지금  내가 그렇게 쉽게 고개를 끄덕이기까지는 많은 학자들이 그리고 많은 순교자들이
    하느님 나라를 해치려는 이들과 목숨을 걸고 연구하고 희생한 덕이었음을 알았다.

    언젠가 이석진 전도사님이 내게 그러셨다.
    Q: “철학하는 거 재미있니?”
    A: “네”
    Q: “제대로 배우길 바란다”
    A: “네”

    ++++++++++++++++++++++++++++++++++++++++++
    내 대답 속에는 2가지 답변이 있었다.
    1. 걱정하지 마세요. 전도사님께서 우려하시는 것이 뭔지 알아요.
    2. 제가 철학함은 이미 정해진-하나님의 은총인걸요.

    내가 철학하면서 참으로 많이 감사하는 건-내가 어린 시절 우리 어머니 손을 잡고 새벽
    기도에 참석하던 시절 우리 어머니를 따라 내가 기도하던 그 기도를 들어 주셨음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어거스틴은 말한다 : 철학자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큰 지혜는
    하나님께로 부터 온 지식이다. 그러므로 철학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지식을
    배우는 사람이다.

    ++++++++++++++++++++++++하여튼 오늘 힘들었던 어거스틴 수업을 종강한다. 야호~~!!*^^*

    p.s. 모두들 기말고사 잘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