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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땅의 지체들을 향하여.. ^^*

작성자: 송영한

    군대에서 제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여러 가지 일을 계획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학교에 복학하기 전에 그 시간을 통하여 많은 것을 느끼고 싶었고,
    그 중에서 계획했던 배낭여행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보름 내에, 4월 둘째 주 정도가 되면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마도 여정은 세 달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었고,
    스스로에 대해 느끼며 과연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나라는 사람에게 주어진 소명과 비전은 무엇인지 알고 싶었던
    지극히 개인적인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여러 가지 훈련을 통해 영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종’된 사람이 해야 할 일인 전도와 선교에 목표를 두고
    수정된 목적으로 유럽으로 떠나갈 것 같습니다.^^
    (물론 적지않은(?) 축복을 받고 떠납니다. 유레일패스도 주셨구요..^^;;)

    스스로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느낍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쓰러지기 쉬운 사람인데
    대체 나를 통해 무엇에 쓰시려는 걸까?
    나의 인생행로는 어떻게 계획되었길래 붙임성도 없는 사람에게
    전도하는 배낭여행을 떠나라고 말씀하신걸까?
    그렇게 고민하던게 엊그제 같네요.

    캄보디아 땅을 생각하며, 그들의 영상을 볼 때마다
    마음 속에서부터 감동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어제 10주년 감사예배에서도 그 영상을 다시 한 번 보고,
    정원일 선교사님을 뵈었을 때 감격했습니다.
    정말 일면식도 없는 분인데, 아무 감동할 이유가 없는데..

    7월의 전도여행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가슴이 떨립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전에 캄보디아를 향해서 기도할 때에도
    단순히 내가 그들보다 신앙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으므로
    내가 그 땅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음의 감동도 순수한(?) 나의 믿음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일어난다고
    교만하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 땅에서 울부짖는 영혼들이 있었고,
    그들을 위해 말씀을 전하러 간 수많은 선교사들이 있었으며
    광염대학에서 한국의 청년들이 올 것을 알고 우리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준
    수많은 캄보디아의 젊은이들이 존재함을 알고
    얼마나 부끄러웠고.. 또한 감동했는지 모릅니다.

    <허드슨 테일러 – 중국 대륙을 복음으로 정복한 선교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단순히 헌금을 통해 각자가 느끼고 있는 마음의 부담감에서
    풀려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영적으로 암울했던 중국에 대한 강한 부담감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께 자신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지 기도를 통해 물어 보기를 원했습니다.
    만약 여러 생각과 기도를 통해 응답을 받았다면, 중국을 위해 일하고 있는 선교회에
    헌금을 하기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해외 사역에 헌신하는 것이었습니다. 덧붙여 모금의 의미는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결코 돈의 부족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이렇게 놀라운 복음을 알고 있었으면서
    이제야 우리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었단 말입니까? 왜 좀 더 일찍 오시지 않았습니까?”

    그에게 원망하던 중국 사람의 말처럼,
    세상에는 아직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겠지요.
    우리들이 창조된 형상대로, 그 전도와 선교의 목적대로 사용되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