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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작성자: 이경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아주 먼 옛날 멀고 먼 곳에

    두마리의 생쥐와 꼬마 인간이 살고 있었다.

    스티프와 스커리라는 작은 생쥐와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꼬마 인간 햄과 허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미로 속을 뛰어다니며 치즈를 찾아 다닌다.

    주인공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미로를 통과해, 드디어 치즈를 얻는다.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치즈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치즈가 없다구, 치즈가!”

    두 꼬마인간은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댔지만

    허망한 메아리만 되돌아올 뿐 치즈는 돌아오지 않았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만 덧없이 되뇌었다.

    인간들과는 달리 생쥐 스티프와 스커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미로를 향해

    또 다른 치즈를 찾아 나선다.

    햄과 허는 이미 벌어진 사실을 부정하고 불평만 해댄다.

    그러나 허는 불평 끝에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게 된다.

    그리곤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치즈를 찾아 미로 속으로 뛰어든다.

    허는 마침내 맛 좋은 치즈로 가득한 창고를 발견해낸다.


    이 우화에서 치즈와 미로는 현실 인간세계의 상징이다.

    치즈는 우리가 얻고자 하는 좋은 직업, 인간관계

    재물, 건강 혹은 영적인 평화와 같은 것들을 상징하며,

    미로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공간인 가정이나 직장일수도 있고

    각자가 소속된 모임일 수도 있다.


    이 책의 화두는 단연코 ‘변화’이다.

    하루가 다르게 광속으로 변해가는 세상,

    10년 후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변화를 받아들였을 경우와

    그렇지 않았을 경우

    결과는 또 어떻게 달라질까


    책을 읽으면서 거듭 곱씹게 된다.

    서울 경제 3월 22일자 발췌


    당신의 치즈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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