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 나왔습니다.
작가 허지웅이었습니다.
암투병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느새 완치가 되어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것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허지웅 작가의 특성이라고 한다면
늘 냉소적이고, 인생에 대하여 비관적인 태도가
많았던 것이 기억납니다.
결혼에 대해서도, 삶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감사보다는 차가운 조소의 모습이 많았던 사람인데
놀랍게도 그가 완전히 바뀌어 있었습니다.
투병하는 가운데
인생관과 인생을 향한 태도 모두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긴 내용이라 다 말할수는 없지만
그가 말한 내용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한마디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 는 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무엇인가 스케쥴이 잡혀있지 않으면
늘 불안하고 쫓기는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일을 하는 그 일상 자체가
소중하고
살아서 숨쉬는 이 아무것도 아닌 하루가
너무 소중해졌다는
그런 내용의 고백이었습니다.
마치 요즘 우리가 읽고 있는 전도서의 고백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너희는 먹고 마시는 일 수고하며 일하는 그 일상의 순간을
잡아라, 집중하라는 메시지가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살아 가는
하루는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지금 바로 옆에 있는 가족
그 친구
그 사람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같은 일상이라도
그 일상을 다르게 볼수 있는 눈을 가진다면
그 하루는 너무나 소중한 하루
너무나 귀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내가 누리는
지금 이순간을 붙잡으시길
내일이 아닌 지금
몇년 후가 아닌 지금 바로 행복한 길을
찾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