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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심리적 기반

작성자: 이헌택목사


    평생을 움켜쥐고 살다가, 이 땅을 떠나는 사람들을 봅니다.
    움켜 쥐는 이유는 딱 하나.

    안전하기 위해서.

    어떤 것도 나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이
    모두 다 움켜쥐고
    나에게 올 수 있는 모든 리스크에 대비하는 시도를 하는 것입니다.

    노후때까지 나는 몇 억을 모을거야.
    나는 이렇게 성공해야 해
    악착 같이 모읍니다.
    악착 같이 살곤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렇게 삶을 영위하고
    뒤를 돌아보면 허무합니다.

    왜냐,
    자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으는 일에 집중한 나머지

    다른 기쁨
    사람을 세우고
    적절하게 베풀고
    그 사람에게로부터 오는 축복과 같은
    삶의 풍성한 다른 요소들은 다 희생시켜버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표류하는 배에 타는 사람들을 안심시킵니다.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 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행 27:33–36). 

    이 배는 분명히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더이상 비축하지 말고.
    식량을 다 먹도록 하시오.

    언제 도착할지 안전이 보장안되니까.
    쫄쫄 굶으며 모든 식량을 아끼던 사람들이
    그제서야 밥을 먹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우리네 삶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땅에서
    악착 같이 모으기에만 집중하지 않아도.
    내가 살수 있다는, 안전하다는 시그널을
    어디서부터 누릴 수 있느냐

    바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안전하면
    먹게 됩니다.

    안전하면
    창고를 풀게 됩니다.

    내가 도착할 곳(천국)이 있다는 것 알게되면.
    여유로워 집니다 .

    자수성가,
    자기의 삶을 온전히 세우고
    자기의 노력만으로 살아야 했던 분들의 삶을 지칭하는
    이 말 속에는

    어쩌면 아무도 내 삶을 세워줄 수 없다는
    그 강렬한 외로움이 담겨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혼자 삶을 세우겠다 이 악물고 나서기 전.
    나의 삶을 이미 붙들겠다 말씀하시는 하나님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이 안전하게 붙드는거 느끼시면
    삶에 여유가 생깁니다

    다 붙들지 않아도
    주님이 채워주실 것을 앎으로
    나누면서도 행복한 인생
    나누면서도 평안한 인생 살게 됩니다.

    시험 기간 마무리 잘하시길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