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우리의 환상이 우리의 기도를 가로막는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우리의 환상은 다른 어떤 것보다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착각이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의 유한함을 자각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애쓰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그렇게 행동합니다.
나의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통해
온전한 돌봄과 충전의 관계가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라 믿으려 하기도 합니다.
또한 육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이러한 삶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 환상은 우리를 일정한 기간동안은
그저 만족하며 거할수 있는 동력으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는 깨닫습니다
우리의 육신을 덮친 질병 가운데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 이별의 상황 속에서
내가 품은 환상이 결국 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임을
나는 너무나 유한한 존재임을 깨닫는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내가 꾸는 꿈이 그렇게 쉽사리 이뤄질수 없는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에 의해 좋게 지어졌음에도 죄로 인하여, 완전히 깨어져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우리의 환상이 깨어지기 시작할때,
우리가 해야만 하는 작업이 하나 있다면,
우리의 연약한 실존을, 깨어지기 쉬운 내면을 정직하게 직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직면은
우리에게 가장 날 것 그대로의 몸부림, 기도를 하게 만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는 아이러니하게도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 나아갈때가 아니라.
환상이 깨졌을때 진실한 것이 됩니다.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 기도를 하는 것보다
깨어진 환상 속에서 나를 보며, 주께로 나아가는 것
그것은 우리를 진짜로 살아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덧붙여진 존재가 아니라,
아름답게 나만의 향기를 내는 존재로 서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나만의 환상이 깨어졌다 해서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인생의 본질이 드러난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에게는 돌아갈 곳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환상이 깨어질때
진정한 환상의 실체가 되신 하나님
그 분에게로 향하게 된다는 그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하는 여러분의 새해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