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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얀마 청년봉사단 이야기 – 양곤 낀마린 청소년 기숙사 사역

작성자: 박이삭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7월 3일 양곤의 미얀마라이프 호텔로 도착했습니다.

    이 호텔에서 미얀마에 도착한 첫째날에도 묵었었는데 이제 보는 호텔 이름이 참 은혜로웠습니다.

     

    우리 미얀마 청년봉사단의 구호가 “세계를 섬기며 생명을 전하는 청년봉사단”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총 4일을 묵었던 호텔 이름이 번역하면 “미얀마 생명”이었던 것입니다.

     

    이 생명호텔에서 우리는 점심 때까지 휴식을 취하고 점심식사 후에 각 팀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이날까지는 청년봉사단 전체가 하나가 되어서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이날부터는 제법 전문화 된 세팀으로 나뉘어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1팀은 청소년 팀으로서 이동현 선교사님이 섬기는 낀마린 청소년 기숙사에서 이틀동안 사역하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잠간 낀마린 청소년 기숙사 인근에 있는 퓨쳐 스타스 투(미래의 별들 어린이집 2호)라는 곳에 들러서 대부분이 고아인 그 아이들에게 팥빙수를 만들어주고 함께 놀아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팀은 내과진료 및 생명의 쌀 사역을 주로 했는데 양곤의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쉐비다 지역과 싸이클론 피해지역

     

    3팀은 어린이 팀으로서 이동현 선교사님이 섬기는  퓨쳐 스타스 원(미래의 별들 어린이집 1호)에서 이틀동안 사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낀마린 청소년 기숙사는 미얀마생명 호텔에서 5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버스가 진흙길에 빠지기도 했지만 우리 청소년팀은 낀마린기숙사에서의 사역으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팀은 낀마린 기숙사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여러가지 레크레이션과 물로켓 발사 과학실험, 티셔츠의 염색제작 실습, 젠가, 공동체놀이, 원반던지기, 축구, 핸드볼, 팥빙수 만들기 등 정말로 다양한 교육재료를 가지고 낀마리기숙사 청소년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들은 정말로 열심히 준비한 것으로 비로 말이 잘 통하지는 않지만 눈짓, 손짓과 영어를 섞어가며 열심히 미얀마 청소년들과 사랑의 의사소통을 했습니다.

     

    물로켓에는 미얀마 청소년들의 꿈을 적어서 하늘높이 쏘아올렸습니다.

    티셔츠를 염색해서 직접 미얀마 청소년들의 자신의 옷을 만들어보도록 했습니다.

    여러가지 공동체 놀이를 통해서 부둥켜 앉아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이 박동하는 사랑을 서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이틀에 걸쳐서 했고 매일 복음을 전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빌립보서 1장 6절을 나누었습니다.

    “너희 속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우리와 비교하면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는 청소년들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들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셨고 그 일은,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므로 이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라고 격려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에 감동을 더하셔서 모두가 우리 낀마린 아이들의 미래를 소망하며 기쁨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합심기도회를 했습니다.

    모두 한 목소리로 찬양을 한 후에 원을 만들어 손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우리 청년들과 미얀마 청소년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기도했고 박이삭 목사가 모든 미얀마 청소년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일일이 안수기도했습니다.

     

    한 청년은 이날 26년 인생 처음으로 기도하는 중에 눈물을 흘렸다는 간증을 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서 기도할 때 눈물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도 했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합심기도회 때 그 청년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미얀마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복이 이 청소년들에게 임하게 해달라고..

    이 청소년들에게 혹시 있을 어려움이 있다면 차라리 자신이 당하게 해달라고..

     

    두번째 기도제목은 하나님께서 잘 판단하셔서 들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마침내 이틀간의 사역을 마치고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교회 청년들과 미얀마 청소년들이 사랑의 끈으로 너무나 견고히 묶여져 있어서 서로 떨어지기가 힘들었습니다.

    단 이틀이었는데 이들은 이 만남이 영원히 이어갈 러브스토리의 시작임을 직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5분 후에 출발해야 하는데 한 50분 정도 지체된 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너무 아름다웠고 사실 저도 그곳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도 일정을 위해 우리는 버스로 이동했고 아쉬운 작별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얀마 생명호텔에 돌아와서는 각 팀별로 서로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세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7월 3-4일의 청소년 팀의 일정은 마무리 되었고 7월5일에는 간단한 양곤시내 비전트립을 한 후에 이동현선교사님과 현지스텝이었던, 에스터, 수지, 윤하 단기선교사, 추추 그리고 전에 우리교회를 방문했던 윤지혜 성도와의 아쉬운 이별을 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하는 길에도 타이항공사는 1시간 30분을 연착했지만 마침내 우리 청년봉사단은 인천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금도 일부 청년들이 설사 등의 약간의 물갈이 증상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두 깨끗히 낫도록 기도해주세요.

     

    마음은 여전히 미얀마에 있는 청년들입니다.

    이 청년들이 앞으로도 세계를 섬기며 생명을 전하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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