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 월요일 있었던 구제팀의 현장을 보고해준 정민솔 자매의 글을 그대로 붙여넣어 둡니다.
사랑합니다. 흘려보내는 이 아름다운 일들이 우리 청년들 인생에 가득하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흘려보내는 이 아름다운 일들이 우리 청년들 인생에 가득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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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년 54교구 구제팀 “이제”입니다. 이번 12월 구제는 12월 25일,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이 있는 곳, 포천에 위치한 “꿈이 있는 마을”의 보육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구제를 준비하는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지금 오셨다면, 누구에게 찾아가셨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번 구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그렇게 하나님을 따라 살기 원하는 서울광염교회 청년 23명, “꿈이 있는 마을” 보육원에 25명의 아이들이 모여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사진은 최대한 들어가지 않도록 골라, 청년들의 사진을 주로 올립니다.) 아이들을 만나기 전 24일, 25일은 먼저 모여, 당일에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구매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한용품과. 장난감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할 방한용품 구매
아이들에게 선물할 장난감 구매
교회에서 출발해, 차로 1시간 남짓 달려. “꿈이 있는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주변은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길을 보며, 누군가의 발길이 잦은 곳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도, 그렇게 쌓인 눈 바닥까지도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준비된 최고의 놀이터가 될 줄 그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눈으로 둘러싸인 꿈이 있는 마을 [사진 홍윤서]

쌓인 눈을 밟고 있는 청년 [사진 박찬솔]
저희가 준비했던 세부 계획은 이러했습니다.

식당에 짐을 풀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간단한 교육을 마친 후에, 두근두근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자원봉사자 사전 교육 받는 중 [사진 홍윤서]
아이들과 만나 이름을 묻기도, 저희들의 이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어쩌면 아주 짧은 시간을 함께하지만, 돌아간 후에도 이 아이들의 삶을 기억하시고, 돌보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아이들의 이름을 마음속에 깊이 새겨 봅니다.
청년 이호경 [ 사진 김찬혁 ]
청년 이미희 [ 사진 김찬혁 ]
그렇게 간단한 인사가 끝난 뒤에, 이재훈 전도사님은 저희에게 진리와 소망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땅만 보고 살던 애벌레가, 하늘에서 나타난 다른 나비가 전해주는 놀라운 소식을 듣습니다. “너는 지금 애벌레이지만, 너는 나비가 될 거야, 그러니 실이 나오면 이 말을 믿고, 그 실을 몸에 칭칭 감아”라고 말입니다. 그 말은 들은 애벌레는 그 말을 믿고 고치가 되고, 나비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우리에게 전해진 생명의 소식, 예수 그리스도가 있고,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있습니다. 그것을 믿고, 살면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고, 우리의 목적과 뜻대로 비로소 살게 됩니다.
이재훈 전도사 [ 사진 김찬혁 ]
찬양과 예배의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해 주신 새하얀 눈 밭에서 신나게 눈놀이를 하며, 함께 크리스마스 찬양을 배우며, 맛있는 식사를 하며, 밤이 되도록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복한 눈 놀이 중인 지예광, 윤정의, 쫓기는 조한빛 [사진 김찬혁 ]
크리스마스 찬양 배우기 [ 사진 김찬혁 ]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사진 김찬혁 ]
식사 교제 준비 [ 사진 김찬혁 ]
식사 교제 준비 [ 사진 김찬혁 ]
따뜻하고 행복한 이 시간을 우리가 함께 보내게 된 것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 하나님으로 인함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기우지 못하였나이다. “ (시편 139:13-15)
후에 이 아이들이 이 땅의 부모 보다도 훨씬 이전에, 우리의 모든 장부를 하나 하나 조직하신 하나님의 존재가 삶의 소망이 되고,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동일한 창조주로부터 지음 받은 우리가, 이곳에서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이 서로의 삶에, 그리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계실 성도님들에게도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을 보내며, 서울광염교회의 청년으로 이러한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느끼게 됩니다. 특별히 이제 막 졸업을 하고, 사회 초년생이 된 저에게는, 분주하게 살던 시간들을 잠시 멈추고, 다시금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구제팀에서 실제적으로 맡겨진 재정을 사용하는 과정과, 교회가 돈을 사용하는 원칙을 보며, 돈이 우상이 되고, 돈에 끌려다니는 삶이 아닌, 올바르게 하나님 안에서 재정을 관리하고, 흘려보내는 것을 먼저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만 몰두 된 삶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흘려보내는 축복의 삶을 살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갈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인사의 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저는 이곳에서 가장 어린 나이의 5살 인호(가명)와 잠시 짧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개월 전 자신의 선택이 아닌, 누군가의 선택과 상황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지만, 이런 아이들의 삶 까지도 이곳을 통해, 돌보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이 아이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떠올리며,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일주일 동안 바쁘게 살다가, 이 아이의 손을 잡고 걸으니,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공부(특수 아동 교육)를 처음 시작하게 하셨던 마음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2018년 54교구 케냐 청년 봉사단을 통해 만난 그곳의 아이들로 교사의 꿈을 키우게 되었고, 이제는 어느덧 6년의 시간이 지나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불러 주신 자리 가운데, 빛과 소금으로 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던 요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들을 통해 그곳에서 꾸게 하신 꿈을 기억하게 하시고, 다시금 더 열심히 살아갈 힘을 주십니다. 누군가를 살리는 일에 도리어 저도 함께 살아납니다. 이 땅의 청지기로 소외되는 이들에게 허락해 주신 우리들의 은사와 사랑이 잘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이곳의 아이들과 함께한 청년들도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과 꿈을 계속해서 품고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늘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성도님과 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저희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랑과 재정이 흘러가는 곳에 저희가, 그리고 이 아이들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세상이 주는 쾌락 보다 주님 주신 사랑을 내가 그저 주는게 낫다는 것이 얼마나 명확한 진리인지 눈물로 깨닫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 54교구 청년 김명진 –
“예수님이 저희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을 베풀면 더 큰 사랑이 되어서 돌아온다는 것을 오늘 또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54교구 청년 김서희 –
– 함께 기도하기를 격려하는 54교구 청년 오태헌 –
이 일을 위해, 성도님들이 하나님께 올려드린 108만 5000원을 사용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서울광염교회에 꿈이 있는 청년 정민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