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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기

작성자: 이헌택목사

    우리가 살아온 인생을 보면, 
    생각보다,
    완전한 자주적인 선택과 결정으로
    삶을 끌어온 것이 아닌
    어쩔수 없이 택해온 인생들이 많습니다. 

    떠나려고 하는 시기에
    병이 걸려서 그곳을 떠나지 못하기도 하고, 

    그 전공을 택한 이유가
    사실은 정말 가고 싶은 데에
    갈 자신이 없어서 그랬던 것이기도 하고,

    그 친구를 만나게 된 계기가, 
    그냥 어쩌다 보니 만나게 된
     그런 상황이 되기도 하고

    멋지게 포장한 그 겉면 뒤에는
    사실 인간적인 연약함 속에서

    그럴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살아갈수 밖에 없어서
    택하게 된 상황이 많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게 하나 있는데, 
    성경의 인물들의 특징도 마찬가지로
    별로 영웅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부르심을 따라 주님을 따라 간것 같으나

    사실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바로 가지 아니하고
    하란땅에 오래 머무른 어떤 상황들이
    성경에서 관측됩니다 

    아마 믿음의 부족이 아니었을까 라고
    박영선 목사는 자기의 책에서 
    필요한 추리적 논증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어쩔수 없이 끌려 갔습니다.
    그런데 영웅적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 아니라
     
    하나님이 시켜서
    어쩔수 없이 하게 되었다는 것이
    출애굽기 3장에 나옵니다

    그의 진짜 마음은
    아마 80세 마지막 인생의 여정, 
    편하게 인생살고 싶다 였는지도 모르지요.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부르심은, 
    시대적인 부르심이자
    하나님의 택하심으로부터 시작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는 훌륭한 형들 밑, 
    언저리에 있는 막내. 

    그저 살아남기 위해,
    들판에서 양들을 지키며
    삶을 살아야 하는
    어떤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키워진 한 사람인 것이지요

    그런데 그런 그에게 사무엘은
    기름을 부으며 사울의 다음 차례를 준비하게 하지요, 

    야곱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형을 피해 도망치던 광야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란, 
    형에게 죽지 않고
    살기 위해 붙든 어쩔 수 없는 기도였습니다 

    영웅적입니까? 
    아닙니다. 

    화려한 포장 뒤에. 
    인간적 한심함이 있습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래서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우리는 
    생각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대단하지 않고
    거창하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지금 여러분 교회 있는 것이
    어쩔 수 없어서
    그렇게 와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기 슬픔을 위로 받고
    정당화 받으려고
    그렇게 나온 어쩔 수 없는 인생의 부산물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놀라운건 뭐냐면
    거기에서 모든게 시작됩니다

    부스러기 같은자
    거창할 것 하나 없는자가
    어쩔 수 없이 뭘 시작했는데

    거기에 놀라운 풍성한
    삶의 인도하심이 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자꾸 오해합니다
    거창해야 주님이 써주신다고

    자기는 그런 화려한 동기와
    생각이 없기에 부족한 자라고, 

    이 말씀을 쭉 기록한 이유는, 
    두가지를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내 인생을 스스로 생각보다 멋진 것으로 포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것. 
    아주 잘 생각해보면
    그 뒤에는 내 인간적 정욕과 욕심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 

    결정적으로
    주님이 부스러기 같은 나를 인도하신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 

    또한
    내 인생이 생각보다 비참하고 한심한 상황이라면, 
    너무 좌절하지 말것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괜찮아서 부름 받은게 아니라
    한심하고 연약할때

    어쩔수 없이 그 길을 택한 것이라는 것

    그래서 결국 정답은 뭐입니까? 
    그저 하나님 은혜로 살리라 

    이게 정답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