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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게 뭘 하지 못해도

작성자: 이헌택목사

    이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는
    뭘 할줄 모르는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뭘 할수 있다고 착각하는데 있습니다.

    저만해도 그렇습니다
    어떤 조바심들이 저의 삶을 자극합니다

    보이는 어떤 것을 만들어내고
    능력있어 ‘보이는’ 그런 것들을 지향하게 되고

    내 삶을 내가 채워서
    풍요롭게 만들어야만
    내 삶이 행복할 것이라는 환상이 나를 사로잡습니다.

    이 결과
    우리 모두는 결과 중심적 사고 안에서,
    조급하여지고
    딱딱하여지고
    삶의 여유보다는
    삶의 빡빡함에 짓눌리게 되는 인생의 여정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이번에 우리가 가는 튀르키예 땅은
    한 마디로 뭘 하기가 쉽지 않은 땅입니다.

    대중들 앞에서
    화려한 공연과 무언극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99프로가 무슬림인 그 땅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들이라고는,

    복음 안의 행복을 담은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오는 일일 뿐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는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뭘 해야 하는데
    뭘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면서 또 느꼈습니다
    아직도 나는 내가 뭘 보여주려고 하는구나,
    내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막 4:26–29)

    하나님의 나라가 자라는 원리는

    충격적이게도,
    사람의 능력이나 역사로 인함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27절 말씀처럼
    그 말씀의 씨앗 안에 담긴 생명이
    예수 안에 담긴 생명력이

    ‘밤낮 자고 깨는 중에’
    그 나라를 자라게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조바심 내는
    뭘 더 하지 못해서 안달나 있는 저에게

    너는 그저
    주께서 이루시는 역사를 보고 기대하라는
    그 말씀이 참 위안이 되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가
    잘때도 씨는 자라니까요
    그 밤에도 씨는 자란다는 그 사실 속에

    결국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라게 하신다는 놀라운 진리가 담겨 있는 것이니까요.

    여러분,
    보이는 어떤 것이
    보이는 성적표가
    보이는 합격증이 없어서 불안하신가요?

    잠잠하게 주님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안에 이미 심겨진 그 예수
    놀라운 생명을 가진 씨앗은요
    여러분을 자라게 합니다

    그리고
    그 자라게 하시는
    그 예수님 안에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분이 자라고 있습니다 .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백성은

    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
    그분이 일으키시고
    그분이 자라나게 하십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