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문제로 깊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은
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로 그 사람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한 사람
다윗입니다.
그는 영광스러운 은혜를 입은 자요,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로
세움을 입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에는 가정의 아픔이라는 그림자가 늘 함께했습니다.
그는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 이후에
첫째 아들 암논
둘째 아들 압살롬
넷째 아들 아도니야까지 휘말리는
피 바람이 부는 가정의 비극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 일은 솔로몬이
왕위에 세워지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윗의 자녀 양육에 관한
성경의 한 구절 속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한 문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열왕기상 1장 6절입니다.
그는(아도니야)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다윗)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이 구절을 잘 보면
그저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다윗이
아들 아도니야를,
한번도 섭섭하게 한적이 없다는 것이
그 아들과, 관계가 좋고 화목했다는 말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게 문제입니다.
열왕기상 1장에는
아도니야는
자신을 단 한번도 섭섭하게 하지 않은 아버지를
배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는 스스로를 왕으로 삼고자 하는
멈출 수 없는 욕망과 죄성에 사로잡혀 버렸고
올바른 절제와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
적절한 선을 지키며 살때 오는 특별한 평안들을
배우며
성장할수 있는 시간들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양육과 돌봄 안에는
누군가를 섭섭하게 하는 일이 들어갈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으로 양육하다 보면
부모님이 혹은 선생님이 또는 목사님이
나를 섭섭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은 그것을
사랑이 아니라고 오해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 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잠 29:15)
오해하실까봐 말하면
최근에 누군가와 갈등이 있어어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말씀드리면
지난 월요일에 이 말씀을 설교하던 중
울림이 있어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도 누군가에 의해 섭섭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섭섭함은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내가 겪어야만 하는 성장의 통증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게 됩니다.
나만 불공평하게 대우 받는 것 아닐까?
나에게만 엄격하게 대하는 것 아닐까?
이런 마음들이 올라올때
어쩌면 그 사람이 나를 바른 길로,
데려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꼭 하십시오.
섭섭함은
양육의 범위 안에 들어가는 일이며
한번도 섭섭하게 하지 않은 그 자녀는
집안 자체를 어렵게 하는 문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성경은 경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삶 속에 있는 섭섭함을 새롭게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그 섭섭함이 단순한 상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빚어 가시는 도구임을 기억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