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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베트남 호아빈입니다.

작성자: 이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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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베트남 호아빈입니다.

    한국에 비해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수업중에도 땀이 비오듯 흐릅니다.

    봉사하다가 잠깐 쉬면서 땀을 식히려 해도 땀이 마르지를 않습니다.

    쉬고 있는데도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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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미약하지만 숙소에 있는 에어콘 덕분에 청년들이 지쳐버리지 않고 다시 다음날 사역을 준비할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지치지 않도록 음료와 과일을 계속 먹고 있습니다. 이제 열대 과일은 일년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

    하도 장 보러 많이 다녀서 시장의 동네사람들이 우리 청년들을 알아보고 반겨줍니다.

    베트남은 공산주의입니다. 호아빈 청소년 센터는 그런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도 하루에 두차례 사용이 가능한데 한시간은 수업시간에 열어주고 한시간은 오후 시간에 열어줍니다.

    하지만 두 시간 모두 우리 사역 일정중이라서 실질적으로 사용이 어렵습니다.

    지금은 센터의 잠독(원장)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1시간의 여유를 얻었습니다.

    저희들은 주로 교육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각 팀마다 필요한 교재까지 직접 쓰고 만들어서 가져왔습니다.

    한국어초급,중급, 영어, 미술, 음악, 태권도, 컴퓨터 등 7개 반이 매일 오전에 수업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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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도 아이들은 호아빈에서 특별한 놀꺼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들 센터로 또 몰려옵니다.

    그 아이들을 데리고 불고기와 호떡과 화채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저희팀에는 청년중에 요리사가 3명이나 있습니다.

    하지만 130여명이 넘는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은 생각보다도 훨씬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청년들은 비를 맞은것처럼 옷과 머리가 땀으로 흠뻑 젖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베트남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땀흘린 보람이 있다고 모든 청년들도 아이들과 함께 웃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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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는 물로켓도 만들었습니다. 직접 만든 물로켓을 날려봅니다. 신이 났습니다.

    물로켓과 달리기 시합이라도 하려는 듯 물로켓이 날아가면 아이들도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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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호아빈의 청소년 센터에서는 이런  종류의 체육대회를 해본적이 없답니다.

    아이들이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며 쉬지를 않고 내달립니다.

    왠만해선 땀도 안흘린다는 현지 아이들이 땀을 우리 청년들만큼 쏟아내며 뛰어놉니다.

    학교 곳곳에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서 뛰어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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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인 오늘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의 날로 준비했습니다.

    잠시후에 호아빈의 주석이 방문할겁니다.

    호아빈TV도 오기로 했습니다. 촬영해서 방영하겠다고 합니다.

    청년들이 긴장하고 준비해간 퍼포먼스들을 연습중에 있습니다.

    문화교류 사진은 다음에 올릴께요~ ^^

    부채춤에 배경음악에 한국어 가사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라는 가사가 마음에 걸립니다.

    방송국에 자료가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음악을 이메일로 받아 (다운 받는것만도 이틀이 소모됐습니다.)

    밤새 편집작업하여 연주곡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공연중에 청년들 모두가 마음속으로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를 합창하기로 했습니다.

    공안의 눈을 피해 기도도 눈뜨고 하고 아멘도 마음속으로 하고 찬양도 목을 넘기지 말아야 하는 땅입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청년들의 마음이 오히려 더 뜨거워 지는 것을 봅니다.

    어제는 베트남에 와서 처음으로 우리끼리만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지막히 ‘내 주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찬양을 조용히 불렀습니다. 눈물들이 그렁그렁 합니다.

    긍휼한 마음으로 각 방마다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눈이 뜨거워 늦은 밤에야 잠이 들었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