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팀 교육봉사일지>>
* 글로리아 스쿨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교육봉사의 추억을 올립니다
2009. 6. 30
첫 교육봉사를 하기위해 아침밥을 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글로리아스쿨로 출발했다. 쿠시쿠시 호텔에서 글로리아 스쿨까지는 대략 30분이 걸렸다. 학교는 아담했고, 교실에 들어가니 현지 선생님과 아이들이 채플을 드리고 있었다. 현지 선생님의 기도를 따라하는 아이들의 또랑또랑한 소리가 교실안을 가득 채웠다. 기도가 끝난 후 탁정희 선교사님이 ‘글로리아스쿨’을 섬기기 위해서 한국에서 온 우리를 아이들에게 소개시켜 주셨다. 아이들은 크고 티없이 맑은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았고 거짓없이 순수해 보이는 웃음을 우리를 향해 환하게 지어주었다. 아이들과의 첫 만남의 시간, 기대와 설렘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이었다.
<과학팀-86또래 박정민>
1교시 시간은 7.8학년 아이들과 함께 풍선 헬리콥터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4개의 팀을 나누어 두줄로 앉게 한 후 두명당 하나씩 풍선 헬리콥터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나눠주었다. 종규팀장님의 카리스마 강한 수업진행과 이를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통역하는 과학팀 막내 조셉의 호흡은 정말 최상의 콤비였고, 각각 하나의 조를 책임지고 보살피며 지도하는 보조교사인 범래오빠, 은희, 지혜의 섬김은 과학팀을 한마음이 되게 했다. 우리 팀은 기도로 교육봉사의 사역을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순적한 인도하심을 구하며 나아갔다.
첫 시간은 아이들이 고학년이라 그런지 의젓하고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쉬는 시간에 범래오빠와 현지 아이의 팔씨름 겨루기가 끝나자 곧 2교시가 시작되었다.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저학년 아이들 한 무리가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고학년들은 영어에 능숙했지만, 네팔의 어린 아이들은 영어로만 수업하는데에는 무리가 있었다. 종규팀장님이 한국어로 말하면 조셉이 영어로 통역하고 이것을 또 현지 교사분이 네팔어로 통역하여 수업이 진행되었으니 3개국의 언어를 거쳐 이뤄진 수업이었다.
저학년의 아이들과는 바람개비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셔서 통제하기 어려운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업시간에 힘을 실어 주셨다.
3교시에는 3.4학년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고학년과 저학년과 함께한 수업과 또 다른 분위기의 수업이었다. 아이들은 수업에 호기심을 많이 보였고 수업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활기를 띄었다.
4교시 5.6학년 아이들과의 수업을 끝으로 오전 교육봉사는 끝이 났다. 각 연령대마다 사뭇 다른 느낌의 수업이었지만 아무런 거부감없이 우리팀을 반겨주고 잘 따라주는 아이들의 천진하고 순수한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간간히 들려오는 힘찬 아이들의 찬양 (‘생명주께 있네’ ‘좋으신 하나님’ 등) 속에서 순간 순간 마음이 짠해지는 감동을 느꼈다.
오후에는 글로리아 스쿨 내 캠프 일정중의 하나로 캠프파이어가 준비되어있었다. 지현도 전도사님의 인도아래 캠프파이어가 진행되었다. 각각 하나씩의 촛불을 들었다. 촛불에 불을 붙이기 전, 어둠가운데 있었던 우리에게 빛이 되어 오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빛되신 주님께서 어둠이었던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생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서로에게 빛을 밝히며 지금 이순간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을 찬양하는 시간, 또한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리팀이 타오르는 모닥불 앞에서 ‘천국은 마치’를 율동으로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과 모닥불의 열기, 어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한마음이되어 이 밤 우리는 최고의 감동을 누렸다.
2009. 7. 1
둘째날, 우리팀은 오전 9시 40분부터 점심시간까지 ‘미니올림픽’을 개최했다. 게임은 밀가루사탕먹기, 양파링따먹기, 물총쏘기, 양동이안에 물풍선던져넣기, 발풍선 등이었다.
우리5조는 보슬비가 내리는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물풍선을 양동이에 집어넣는 게임을 했다. 거센 빗줄기는 아니었지만, 혹시 아이들의 건강에 지장이 있을까 싶어 수업을 계속 진행해도 될지를 현지교사님을 통해 아이들에게 물어 보았다. 아이들은 모두 “괜찮다”며, 게임에 대단한 호응을 보였다.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비는 내렸지만, 아이들의 참여도는 적극적이었다. 하얀 운동화가 진흙에 범벅이 되고, 반팔 셔츠가 땀에 흠뻑젖고, 아이들이 던진 물풍선이 얼굴에 맞고 양동이에 들어가는 모든 순간 속에서 우리팀은 한 마음이 되어 온전한 섬김을 이루었다. 학년별로 게임 중간중간 팀웍을 다지며 응원전을 펼쳤고 게임이 끝날때마다 포토타임을 갖으며, 함께 하는 순간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9. 7. 2
오전에 아이들과 물로켓을 발사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있었는데, 아침에 잠깐 비가 내리다가 그쳐 다행이었다. 물로켓을 만들기 위해 4개의 팀으로 조를 나누었다. 팀명을 라이언, 펭귄, 빅토리아, 아이 러브 지저스로 지었다. 고학년은 매우 차분하게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main teacher의 설명에 피트병을 절연테이프로 연결하고 물로켓에 날개를 붙히고, 꼭지부분에 찰흙을 붙혀 물로켓이 완성되자 각각 한팀씩 차례대로 발사하는 시간을 갖기위해 야외로 나갔다. 아이들이 혹여 다칠까봐 한쪽 벽면으로 앉게했다. 물로켓이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모두가 너도나도 할것없이 한 마음이 되어 힘차게 환호했다.
2교시에는 3,4학년 아이들과 함께 물로켓을 만들었는데, 진지하게 수업을 들은후 로켓에 대해 궁금한 점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왜 로켓안에 물을 넣어 발사하는지, 찰흙을 왜 붙히는지에 대해) 또한 주둥이 부분에 붉여준 찰흙을 아이들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려 손으로 빚는 센스를 보여줬다. ^^ 로켓을 발사하러 야외에 나갈때마다 아이들은 흥분했고 현지 교사분들도 함께 로켓발사를 보며 흥미로워했다.
수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교실안에 들어와 main teacher가 발사대를 학교에 주고가겠다고 하자 아이들이 ‘thank you’라고 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수업을 마치고 교실을 나가는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아이들이 매우 아쉬워하는 표정들이었다. 정해진 수업시간이 참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우리팀이 한국에 있을 때 오래 준비해온 퍼포먼스를 글로리아 스쿨에서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태권도, 워십, 음악회, 부채춤, 무언극 순이었다. 음악에 맞춰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는 중간중간 태권도팀 전원이 모두돌아 아이들을 향해 엉덩이를 흔들때마다 아이들의 웃음이 빵빵 터졌다. 워십팀의 반응도 뜨거웠다. 뒤늦게 워십팀에 합류된 청일점 선빈이의 활약으로 아이들의 반응은 정말 최고조였다. 음악회에서는 교육봉사내내 네팔 아이3명에게 첼로 레슨을 담당했던 선빈이가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연습한 곡을 연주했고, 곧이어 원경이와 은미와함께 은혜로운 찬양을 연주하는 시간을 선보였다. 부채춤을 선보이기 위해 무대의상을 갈아입은 우리팀 지체들을 보며 현지 교사들과 아이들이 so beautiful를 수줍게 속삭여 주었다.
가슴이 짠해지는 무언극을 끝으로 은혜로운 웃음이 가득했던 퍼포먼스의 막이 내렸다. 이어 이혁진 전도사님의 설교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질서정연함과 집중력을 공연내내 느낄 수 있었는데, 작은 것 속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모습들이 너무 귀하고 예뻤다. 이혁진 전도사님의 설교를 집중하며 듣고 기도를 따라하는 또랑또랑 아이들의 목소리가 교실안에 가득찰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을 거다.
2009. 7. 3
오전에 아이들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비눗방울쏘기, 애니메이션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조는 풍선으로 왕관, 강아지, 곰, 칼, 꽃등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무엇을 원하냐고 아이들에게 묻자, 남자아이들은 왕관이나 칼을 많이 원했고, 여자아이들은 강아지, 꽃등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했다.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더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오전의 교육봉사를 끝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끝이 났다. 운동장에 나와 아이들을 축복하는 시간, ‘생명주께있네’를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나서야 비로소 헤어짐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했던 시간동안, 하나됨의 감동때문인지(우리팀과 네팔 아이들 모두를 포함하여) 마음이 울컥했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이 사랑스런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아버지의 긍휼이 이땅 가운데 가득 부어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교육봉사의 모든 일정가운데 우리와 함께하시며 순적하게 이끌어주시며 큰 감동함을 매순간 느끼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했다 ♡
<음악팀-86또래 차은미>
– 유치부 아이들에게 노래는 먼저 들려주고 따르부르게하며 노래를 익히게 한 뒤,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천진난만하게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고 율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어느새 마음이 녹아버렸다. 지치는 줄도 모르고 한시간 반동안 함깨 열심히 율동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이 아이들을 통해 메마른 네팔 땅이 찬양으로 가득 차기를 소망하게 됐다.
– 3,4학년 아이들에게 첫시간에 계이름을 가르쳐주었다. 오선지 위에 음표를 보며 7음계를 익히게 한 뒤, 계이름으로 노래는 불러보게하여 적용하는 수업이었다. 아이들의 수준차가 많이 났기 때문에 처음에는 천천히 불러보다가 점차 속도를 내어 제대로된 박자대로 계이름을 익히도록 했다. 또 계이름을 가사로 바꿔 부르기도했는데 아이들과 한 목소리로 한 마음으로 찬양하는 그 순간에 감동함이 있었다.
– 두번째 시간에는 전시간에 배운 계이름을 바탕으로 계이름을 따라 리코더 운지법을 배웠다. main teacher가 전체적으로 설명한 뒤 보조교사들이 모둠별로 맡아 아이들 수준에 맞춰 개인별로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을 일대일로 더 가깝게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고 맑고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5,6학년들은 이미 전에 리코더를 불러본적이 있는 아이들이었다. 그래서 첫번째 시간에는 비교적 음이 단순한 곡으로 연습해 보았고, 두번째 시간에는 난이도를 높여서 조금 더 긴곡을 연주하도록 했다. 처음에 먼저 교사가 시범으로 아이들에게 곡을 들려주었고, 그 다음에는 교사와 학생이 번갈아가며 한 소절씩 따라 불렀다. 반전체가 함께 불렀을때에는 아이들 다 잘 따라오는 것 같아 보였는데 그룹별로 발표해보니 아이들의 리코더 부는 수준차가 현저하게 드러났다. 그래서 개인별로 연습하는 시간을 준 후 교사들이 리코더에 서툰 아이들에게 투입되어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쳐주며, 수업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마지막에 다시 그룹별로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처음과는 확실히 리코더연주 실력이 향상 되어 있는 것이 느껴져 보람되고 기쁜 시간이었다.
– 7,8학년도 5,6학년과 마찬가지로 곡의 수준을 달리하여 두시간 동안 리코더를 불었다. 5,6학년과 한 두 학년 차이밖에 나지 않는데도 아이들이 확 커진 느낌이 들어 놀라기도 했지만 마음은 아이같이 순수해서 참 예뻤다. Jesus loves me(예수사랑하심은)를 리코더로 불으며 함께 하나님을 찬양했는데 우상이 난무하는 이 나라에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참 가슴벅차고 마음에 감사가 가득한 시간이었다. 내가 네팔에서 태어났다면 하나님만 예배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하나님을 아는 지혜주신 은혜에 새삼 더 감사하게 되었다. 이 아이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 땅을 긍휼한 마음으로 품는 것을 잊지 않도록 기도해야겠다.
* 미니올림픽 물총놀이 – 우리1조는 아이들과함께 물총놀이를 했다.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한 장난감 물총에 물을 가득 채워넣고 운동장 한쪽에 직사각형으로 네모칸을 그려놓았다. 아이들이 와서 두줄로 서면 한줄은 직사각형 한쪽 끝에, 다른 한줄은 반대쪽으로 보내어 4줄횡대로 세운뒤 게임설명을 해주었다. 이 게임은 단순한 물총놀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중 한 사람씩 중간에 세워 아이들이 도망가면 우산으로 상대편을 막아주게되었다. 즉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님역할을 설정해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에 더없이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으로 인해 이 아이들의 얼굴에 항상 미소가 끊이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육팀-87또래 김정현>
6월 30일 – 오전타임에는 한국 전통 놀이 체험으로 제기와 공기를 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제기를 처음보고 굉장히 흥미있어했다. 너도나도 하겠다고 나섰는데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 것 없이 다들 좋아했다.
공기같은 경우는 주로 여자아이들이 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었고 또 잘 했다. 오후타임에는 비가와서 밖에서 수업을 할 수 없어 교실안으로 수업 장소를 옮겼다. 맨발로 아이들이 제기차기를 하기에는 많이 아파서 닭싸움과 꼬리잡기로 대체하게됐다. 아이들이 무척 열심히 했고 재미있게 참여해주었다. 고학년 아디들은 사춘기라서 그런지 꼬리잡기를 하면서 터치하게 되는 것에 민감함을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닭싸움을 할때에 남녀 대결도 하면서 서로 응원하는 모습에 참 재미있었다.
7월 2일 – 오전에 미니올림을 했다. 우리조는 ‘밀가루사탕먹기’를 했다. 유아유치부부터 7,8학년까지 모두들 얼굴에 밀가루를 뭍히면서 사탕을 맛있게먹었다. 각 학년끝날 때마다 단체 사진도 찍으며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때때로 아이들이 사탕을 하나씩 먹는 것인데 사탕을 좋아해서 두세개씩 일부러 먹는 아이들도 있었고 모두들 얼굴에 묻은 밀가루를 보며 서로 웃고 즐거워했다^^
오후 타임에는 태권도수업을 했다. 여자아이, 남자아이 할것없이 모두 태권도에 무척 관심이 많았다. 모두들 준비운동과 인터벌(간단한 몸풀기 운동)을 하며 즐겁개 해 나갔다.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시간이 조금 부족한 부분이었다. 그 뒤로 아이들과 실질적인 미트차기(발차기연습)를 하며 무척 속도감있게 수업을 진행해 나갔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흘리며 태권도에 무척 열정적으로 임하며 교사들이 보여주는 시범에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초롱초롱한 눈빛을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그런 아이들을 보니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잘 따라준 아이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7월 3일 – 모든 수업에서의 아이들이 태권도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다. 간동한 몸풀기운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형식으로 진행해나갔다. 아이들 모두가 즐겁게 참여했다. 저학년의 아이들은 통제하기에 쉽지 않았지만 잘 따라주는 아이들을 보며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루하루 수업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아이들이 너무 좋았고 좀더 많이 가르쳐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다. 또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아이들과 더 많이 소통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미술팀-87또래 김미진>
6월 30일 – 많은 설레임과 긴장 가운데 교육봉사를 임하게 됐다. 유아 유치부부터~ 3,4학년까지는 동물 가면 만들기로 섬기게 되었다. 아이들을 처음 보기전의 기대와 설레임이 내 맘에 가득차 있었다. 유아유치부부터 7,8학년 아이들의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순수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물 가면을 만들면서 작은 것 하나 하나까지도 신기해 하며, 어쩔땐 쑥쓰러워하기도 하고, 모든 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천진한 모습에 매 순간이 감동이었다.
첫날 교육봉사를 하면서 현지 네팔어를 잘 이해하지못하는 청년봉사팀이 어린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도움을 주신 현지의 선생님들의 섬김이 너무 감사했다.
7월 1일 – 현지의 날씨를 고려하여 오전에 교육 봉사를 오후로 하고, 오후에 할 미니올림픽을 오전에 하기로 일정이 조정되었다. 미니올림픽에서는 팀 안에서도 조를 나누어 3조는 강당에서 발풍선을 섬기게 되었다. 발풍선을 할때에 전학이 rotation이 되었는데, 언제나 질서를 잃지 않고, 순서가 될 때까지 참고 기다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뻤다.
오후에 미술팀에서 3,4학년은 인물화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전날, 마지막 수업으로 5,6학년이 인물화 그리기한 것을 보여주며 수업을 진행시켰다.
네팔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은 정말 훌륭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옆 짝꿍을 그리고 편지를 썼는데 한 아이는 예수님을 자신의 친구라고 하며 그림을 그린 아이가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다. 교육봉사 2일째 벌써 하나님의 인도로 글로리아 스쿨에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모습을 보며 가슴 한구석에 감사함의 찬양이 흘러 나왔다.
7월 2일~3일 – 오전에 3,4학년은 종이접기와 북만들기를 하였다. 우리에겐 너무 흔한 것이라 신기해하지 않는 것들을 아이들이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상상력의 폭을 섬세한 부분에 까지도 넓혀가는 모습이 수업내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