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 도시라는 의미입니다.
2주 전에 가족들과 라스베가스를 다녀왔습니다.
간 이유는 라스베가스가 미국에서 호텔 값이 가장 쌉니다.
최고급 호텔도 잘 찾으면 30달러 대에 묵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 멋진 수영장 시설도 되어 있구요.
아울러 아이들에게 사람들이 어떤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게 미국에 와서 멋진 자연을 많이 봤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13년 전에 회사를 다닐 때 아내와 라스베가스에 여행을 온적이 있었습니다.
가이드 깃발만 좇아다니다 뭐가 뭔지 모르고 가서 아쉬움이 남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호텔을 이렇게 싸게 해 주는 이유는 싼 가격으로 자면서 밤새 카지노를 하라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값도 저렴합니다.
한국 음식점 빼구요..
도박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것들은 저렴하게 해서 손님을 유인하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이트를 찾아서 30달러에 Stratosphere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이 호텔은 라스베가스에서 대표적인 상징으로 등장한 105층 높이의 전망대가 있는 곳입니다.
105층 높이에 놀이 시설을 만들어 놔서 건물 밖으로 떨어지게 해 놓은 기구가 있습니다.
물론 멋진 수영장도 있습니다.
탑에 올라가는 입장료가 12달러 정도 하는데 호텔 투숙비에 포함되는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숙박비는 참 저렴하죠?
아이들과 탑에 올라가서 놀이기구를 타려고 했습니다.
올라가서 보는 순간 저와 아내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못 탔습니다.
사실 거기서 그거 타봤다고 얘기하려고 타려고 했는데 정말 결단(?)이 안됐습니다.
두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타네요.
이제 점점 아이들이 커가고 저희들이 나이가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라스베가스가 그렇게 유명하지만 사실 주요한 곳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약 2-3킬로미터 되는 새롭게 형성된 다운타운 같은 곳과 약 7-8백미터 되는 옛날 다운타운이 전부 입니다.
그 안에 라스베가스의 유명한 것은 다 있습니다.
호텔 안 로비에 사자가 있기도 하고(물론 갇혀 있습니다)
호텔 안에 바닷물과 모래를 갔다 놓고 바닷가를 만들어 놓은 곳도 있습니다.
매 시간마다 길을 중심으로 각종 무료 공연들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호텔 안에 베니스처럼 곤돌라를 타고 다니면서 구경하게 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모든 이유는 사람들을 오게 해서 카지노를 하게 하는 겁니다.
낮에는 어느 도시와 다른 것이 없지만 저녁만 되면 휘황찬란한 네온 사인이 사람을 유혹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Sin City라 불려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이곳에서 난 기사를 보니 라스베가스 하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2,3만명 된답니다.
이 곳에 와서 돈을 잃고 돌아가지 못하자 하수도로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다녀보니 곳곳에 노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관을 이유로 각 건물의 안전원들이 그들을 계속 쫓아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느날 저녁 올드 다운타운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쇼를 보러 갔습니다.
길거리 양쪽을 천장으로 덮어서 거기에 전기를 이용해 각종 화려한 공연을 30분 마다 하는 곳입니다.

거리를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익숙한 내용의 말이 들립니다.
“Jesus is our Lord and Savior..”
(예수님은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십니다)
지나가면서 전도지를 받아들었습니다.
눈물이 핑돕니다.
이 땅에서 이 시간에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자랑스러웠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축복하신다고 말하고 지나 갔습니다.
웃으면서 고맙다고 합니다.
받은 전도지를 읽어봤습니다.
첫 줄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10명 중에 10명이 죽는다고 합니다.”
얼마 안되는 거리를 구경을 하고 집에 가기 위해 나오는데 여전히 형제 3명이서 열심히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가 가서 30달러를 주면서 ‘끝나고 함께 저녁 사먹어’라고 했습니다.
“형제여 고마워”라고 하면서 서로 안아 주었습니다.
“우리 천국에서 다시 보자”라고 제가 인사하자 그러자면서 답변을 해줬습니다.
죄악의 도시에서 여전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있고 복음 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쉬게 하실 때 제게는 또 열심히 복음 전하는 일을 맡겨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네팔로 떠나지요?
복음을 전하는 동안 서로 격려와 천국의 상급을 기대하는 멋진 시간들을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