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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작성자: 이석진

    오늘은 625입니다.
    제 결혼 기념일입니다. ㅎㅎㅎ
    오늘로 결혼한지 15년이 됐습니다.

    미국에서 결혼 기념일을 어떻게 보낼까 그저께 고민을 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텍사스 달라스는 무척 덥습니다.
    아침 10시면 38도 정도 됩니다.
    그리고는 하루 종일 그 날씨로 덥습니다.
    그래서 방학 후에는 하루 종일 집에 있는 날이 많습니다.
    집이 제일 시원하거든요.

    어디 나가는게 두렵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영화를 한편 보기로 했습니다.
    조조할인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조조가 7천원 정도 합니다.

    두 아이에게 얘기했더니 자신들도 가야 한다고 해서 네 가족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팝콘 튀겨서(팝콘 가격이 너무 비싸요) 스프라이트 1인당 하나씩 챙겨서 갔습니다…ㅎㅎㅎ
    소풍 같은 느낌이죠?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갖고 들어왔습니다.

    결혼 기념일 선물로 두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달라고 약간 우기는데 돈을 지불해 줄 생각은 별로 안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제 저녁 시간이 남았습니다.
    함께 저녁을 어떡해 보낼지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결혼기념일 때 청년들과 단기 선교 가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결혼 기념일날 떠나기도 하고 선교지에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옛 예배당에 있을 때는 우리 청년들이 떠나는 날 길거리에서 저희 결혼 기념일을 미리 챙겨준 적도 있습니다.
    축복송 불러주면서요…
    마음이 따뜻해 졌던 순간입니다.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의 결혼 기념일 행복하게 보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