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9또래 김인식입니다.
어느덧 저희 가족이 미국에 이민온지도 이제 1년이 지나고 있네요.
다들 1~2년 지날때까지가 힘들다고 하는데 , 역시 저희 가족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더군요.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것은……이글을 쓰는 바로 몇시간전에 겪었던
아찔했지만…그 가운데서 다시한번 ‘말의힘’을 체험했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오늘 아침(주일 아침)에 여느때와 다름없이 어머니와 저와 동생은
교회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요즘 일하는게 너무 힘드셔서
가끔씩 너무 지치신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이번주까지 교회를 2주를
빠지시게 되서 , 전 아무생각 없이 아침에 어머니께 “엄마 , 예배는 빠지면 안되, 그러다 하나님이 우리가족 혼내실꺼야!” 라고 한마디했습니다.
어머니는 그런말 하면 안된다고 하셨고 , 저는 당연히 그럴 의도로 말한것은
아니였지요. 그리고나선 저희가족은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주일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교회에서 밴드연습을하는데 큰 지진이 2번이 났습니다.
제가 사는동네에서 약 3~40마일 떨어진곳에서 진도 5.4의 지진이 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떨리는 마음을 추스리고 , 여느때와 다름없이 차를타고
집에 가는길이었습니다. 근데 운전도중에 아버지께 전화가 오더라구요.
제 생각엔 아버지가 늦은시간이니까 집에 얼른들어가라는 안부전화일것
같아서 , ‘네 , 아빠’ 하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전화에서 들려오는소리는 굉음과 함꼐 아빠의 한마디였습니다
‘인식아 , 아빠 일하는 공장에 지금 불이났어, 제발 911에 연락좀해줘’ 라는
한마디였습니다 .그리고는 지진의 여파때문에 전화는 끊기고
더 이상 연락이 되지않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머리가 하얘지더군요 .
정말 방송에서나보던 사고로 아버지를 잃는 가족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했는데
설마 그런일이 저희 가족에게 일어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가족과 제가다니는 교회분들 , 그리고 친척분들은 모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사는곳과 아버지가 일하시는 곳은 지역이달라서 이쪽 소방소에 전화를해도 어떻게 소방차를 부를수가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서 아버지 핸드폰으로 911에 전화해서
하다못해 ‘Help me ‘ 라는 한단어라도 한다면 , 그쪽지역의 소방소에서 GPS로 추적을 해서 소방차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진의 여파로인해 전화는 터지지않고 , 더군다나 일요일저녁인 날에는
그 큰공장을 아버지 혼자서 지키시기 때문에 , 아무도 도와줄사람이 없었습니다.
근처에는 다 공장이라서 , 민가도 거의 없는….아찔한상황이었습니다.
저희가족은 정말 있는데로 다 동원을해서 그쪽지역 소방소에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저희 아버지는 어떻게든 불을 끄려고 소화기3대로 혼자서 그 큰공장 건물안에서 피해다니면서 불을끄려고 노력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불이 크게 번지면서 그나마 스프링쿨러가 작동되었고
저희쪽에서도 소방소에 연락을해서 소방차가 출동해서 다행히도 저희 아버지는
아무 탈없이 밖으로 나오실수 있었습니다.
정말…딱 그 전화를 받고나서 눈물이 나는데 , 머리속에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아침에 엄마에게 무심코했던 , 혼내신다는말…물론…그런 의미는
아니였지만 , 말의힘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생각없이 말했던
제 자신을 스스로 질책해봅니다.
휴우..다행히 저희가족 모두 무사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 미국생활이 고단하고
언어도 통하지않고 힘들지만 , 그래도 모두들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살고있답니다.
너무나…놀란나머지….생각해보다가…간증처럼이라도 해서
이곳에 올려놓으면서 , 제 스스로의 언어생활을 다시한번 고쳐보고
반성해보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언젠가 만날 그날까지 열심히 기도로 준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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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아~
아버님이 안전하게 공장에서 나올 수 있었다니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교훈을 얻고 반성하는 인식이가 대견해..
나도 요새 ‘말의 힘’을 다시 읽고 있는데..
툭하고 말이 나올때가 얼마나 많은지..
“취소해요..하나님ㅠㅠ”이라고 외치곤 해..
입술의 열매를 지으시는 하나님 앞에서 좋은 말만 심어야지!!^^*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89또래 게시판에서 글로써 교제해서인지..
마치 한국에서 친하게 지내다가 미국 보낸 것 같은..
그런 친근한 느낌이 들어~
내가 실수로 네 글을 삭제해서 미안해..ㅠ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어..^^*
어케 살고 있는지 자주자주 글 남겨주어~
사랑해~^0^
아! 글고 인식이 글에 이석진 목사님과 강성운 목사님의 리플이 달려있었던 기억이 나서..
울 교회 자유게시판 인식이 글에 리플 쓰셨던 것 옮겨놨어요..^^;;
목사님 말고 다른 아이의 리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 글 보시면 다시 한번 달아주시는 센스를!!ㅎㅎ^^*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