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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도에도 하나님은 계셨습니다

작성자: 김지현

    낙도에서 저희가 보았던 작은 복음의 물결을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 15명의 청년들이 5개의 조로 나뉘어 축호 전도를 하였답니다.
    그중 전 현재오빠와 정현이와 짝을이루었습니다.
    가장 먼저 갔던 그집, 그분들이 사는 그집 , 문할머니 댁이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갔던 그집, 문할머니 댁이셨습니다.

    22일 저희조는 처음으로 문할머니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여서 그리고 서울에서 내려온 청년들, 귀여운 손자뻘 되는 아이들이 “ 할아버지~할머니~ ”라고 외치니 “ 어여들어와 ”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벌일지도 모른채로…
    젊었을 때 사진이 굉장히 잘생기셨던 할아버지 나이가 지긋하셔서 그런지 많이 야윈 모습 이셨습니다. 그리고 친 할머니처럼 푸근하게 젊었을 적 얘기 그리고 사는 얘기를 해주시던 할머니께 쑥뜸을 안마를 해드리며 이런저런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서도  

    교회 얘기,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는 얘기를 중간중간 섞어서 했습니다.
    그렁께~ 그체~ 그 외에는 별 말씀이 없으시던 할아버지와 달리 할머니께선 예전에 교회를 다니 셨었고 하나님 또한 믿는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일이 바쁘기에 교회를 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첫날 첫 집 방문에… 믿음의 가능성이 있는 할머니를 만났다는 것만으로 기뻤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께 마을잔치가 있을 예정이니 오늘밤 꼭 와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23일 두 번째 축호전도날이 되었습니다.
    약간은 서운한마음에 왜 안오셨냐고 오늘은 수요예배가 있을예정이고 예배때에 저희가 준비해온 율동과 찬양보여드릴테니 꼭 오셔달라고 말씀드리니 할머니께선 어제는 미안했다며 가고 싶었는데 은근 바쁘셔서 못오셨다고 연신 미안하다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꼭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역시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24일  세 번째날 축호전도를 하는 마지막날이였습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아 영접을 하신분은 아직 저희팀엔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날은 어찌어찌 하다보니 윤모와 정욱이와 가게 되었고 마지막 날이니 오늘은 꼭 사영리를 전하며 예수님을 전하자 하면서 그래도 가장 마음이 열려 있었던 문할머니 댁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문할머니는 다른집에 놀러가시고 말이 많이 없으셨던 그리고 하나님을 믿지 않으시는 그 할아버지 한분만 계셨습니다.
    물 한바가지로 차고 넘치는 모습을 보고싶었던 전 아주 살짝 실망을 하고 다시금 힘을얻어 그래! 물한바가지 더 붓는걸로 난 감사해 라고 생각하고  할아버지의 젊으셧을때 얘기와
    할머니 얘기 그리고 여러 가지 손녀의 입장으로 할아버지 손을 잡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영리까지…
    사영리를 들어주신다고 읽어보라고 하시던 할아버지
    그리고 그런 하나님을 믿으시냐고 하니 믿는다던 할아버지
    천국가신다고 하시던 할아버지 그리고 우리의 죄대신 돌아가신 예수그리스도, 부활하신것 까지 믿으신다던 할아버지
    어느샌가 할아버지 눈속에 촉촉이 눈물이 맺히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선 자식들에게 그리고 할머니에게 예수님 영접했다고 말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속에서 저흰 할아버지를 성령님께서 따듯하게 만져주시고 계신다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전도를 하면서 어쩌면 가장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던 할아버지신데 … 저희의 그날 물한바가지로 차고 넘쳤나봅니다.

    기분이 좋아 날아갈것 같던저흰 ,그 복음의 물결속에 함께 있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폴짝폴짝 뛰고있던 전 윤모에게 참 감사하지? 그리고 정욱이에게 참 감사…. 하는 순간 정욱이 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리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정욱이는 한참을 울었답니다.

    그때 그 감동을 글로 적기엔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저희는 안마도에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물이 바다 덮음같을 그날이 올꺼라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저희가 한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