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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주고 싶습니다…

작성자: 이경태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는 잊혀진 사람이지만…
    너무나 소중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광염의 청년들이 더 넓은 가슴의 하나님을 만나길 소원하며,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81또래 6기 이경태라고 합니다.
    현재 아프리카 수단에 갈렙ㅅ교사님이 섬기는 기술학교에 자원봉사를 나와있구요..
    이래 저래 글을 올려 도전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는데..
    이 기나긴 글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 머릿속에도 정리가 되지 않고..
    차일 피일 미루다 더 늦기전에 올려야 겠다는 생각에 글을 써 봅니다.
    두세번에 나눠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글재주가 없는 편이라.. 주제도 뒤죽박죽에.. 주저리 주저리 중얼거리다 말지도 모르지만..
    광염의 청년들은 모두 수재이기에…,, 저의 마음을 잘 알아주리라 믿습니다….

    1. 하나님은 당신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수단행을 결정하기까지)

    ’06년.. 후반기…
    급여도 짜고, 일은 많고…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회사생활에 불만이 많았던 어느날 입니다.
    회사에서 잠깐 쉬는 시간에 교회홈페이지를 봤더랬죠..
    갈렙선교사님의 글이 게시판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NGO단체를 통하여 기술학교에서 봉사할 단원을 모집한다는…
    아무 생각이 없었죠.. NGO가 무엇인지, 무엇을 하는지 별로 관심이 없었으니깐요.. 이상한 것은 글을 읽고나서 계속 머릿속에서 밟히는 것입니다.
    하루종일 어딜 보던지 반투명한 모니터화면이 눈앞에 떠 있었습니다.
    글씨는 하나하나 읽을 수 없지만, 분명 봉사단원모집에 관한 글이었죠.
    무시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무시하고 싶었습니다.
    아프리카란 나라… 두려웠거든요,,
    창을 들고, 사자, 하이에나가 어슬렁거리는 초원을 뛰어다니며, 사냥을 하는 나라라 생각했으니깐요.
    그리고 수단이라는 나라는 금시초문.. !! (듣고 잊어버렸다고 해야죠..)
    하지만 계속 눈앞에 떠 있는 화면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한번 읽고, 두번 읽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보고 거길 가라는 것입니까? 나 가기 싫어요..’
    세달 정도 기도했나 봅니다.
    그 동안 회사에서는 제게 새해 계약에 대하여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조건이었죠,
    파트를 바꾸어 일하는 조건으로, 50만원정도의 급여를 인상과, 개인 차를 구입하여 일하면(제가 할 일이 차가 필요한데 회사에서 차를 구입하지 않기위하여 제시한 조건이죠), 평일 소비되는 기름값 일체와 보험료 절반, 사고를 당했을 때에 사고처리비의 절반도 부담해 준다는…. 물론 계약서에 싸인은 하지 않았지만. 사장님은 계속 그런 조건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하지만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는 수단에 대한 마음…. 그리고 새해 조건에 대한 끝없는 욕심.. 세달쯤 ‘나 가기싫어요!’라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어느날 응답을 받았죠.
    “난 네가 갔으면 좋겠구나~” 라는…
    ‘가라’면 ‘가라’고, ‘가지말라’면 ‘가지말라’지 갔으면 좋겠다.가 무슨 응답이란 말입니까..
    정확한 흑백의 응답을 원한다 기도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은 제게 다시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가 살아갈 인생의 목적지는 하나다. 다만 넓은 길로 갈지, 좁을 길로 갈지, 돌아서 갈지, 직진할지는 네가 선택하는 것이다. 네가 선택하여 사는 인생, 후회하지 말아라, 나를 원망하지 말아라.’였습니다.
    나의 인생에 대한 선택권을 전적으로 나에게 맏기시는 하나님..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이렇게 살라, 저렇게 살라 이야기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제게 하나의 목적지를 주시고, 가는 방법을 여러가지 선택하게 하십니다. 저의 인생이니, 제가 살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가라’라고 했다면, 아마 전 오지 않았을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다시 기도했습니다.
    ‘두렵습니다, 아프리카, 아는 곳도 아니고, 언어도, 경제적인 부분도, 돌아왔을 때의 계획도, 무엇하나 준비된 것이 없습니다.’
    이런 기도를 하며 저는 ‘너에게 이것을 보장해 주마’라는 응답을 받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단 하나만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이런것 말고, 현실적인 응답을 주시라니깐요. 라는 기도를 드렸죠..
    두달을 넘게 그런 기도만 드렸습니다..
    하지만 응답은 언제나 ‘사랑한다’였습니다.
    중간에 피지로 선교를 나간 친구와 메신저를 했죠.(최지혜양을 아시죠?). 그 친구가 제게 말해주더군요,
    “20대의 십일조를 드리는 마음이다.”
    그렇습니다. 십일조, 항상 경제적인 부분과 결부시켜서만 생각했습니다.
    ‘나의 인생을 모두 드립니다.’ 라고, 입술로만 고백하고는, 나에게 전적으로 인생을 살아갈 권리를 주신 하나님께 나의 인생의 십일조를 드린 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

    간다는 결정을 하고, 진행하는 동안 하나님은 저의 선택에 전적으로 지원하셨습니다. 서류를 제출하며, 부모님께 말씀드렸을때, 그 반대.
    말씀 한마디 나누지 않으셨던 분들. 면접일이 다가오는데, 풀리지 않던 그 마음. 부모님의 반대를 안고 떠나고 싶지 않던 제 마음을 아시고, 면접일을 늦춰주셨습니다. 어머니의 허락이 떨어지고, 다음날 오전 아버지께서 허락하시고, 그리고 그날 오후 연락을 받았습니다.
    면접일이 결정되었다고, 부모님의 응원을 가지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떠나기 전, 시골에 부모님을 뵙고 가지 못해 깨름직 했을 때,
    비행기 티켓이 부족해, 단원모두가 함께 가지 못하고, 절 한국에 남겨 주셨습니다. 일주일의 시간동안 시골의 부모님을 뵙고 왔습니다.
    이렇듯 크고 작은 일에서 전적으로 지원해 주셨죠,
    ‘안간다고 했다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끌려갔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하나님은 당신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이곳에 온지 이제 9개월을 지나 10개월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느낀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살아라!’ 이것 하나만 바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사는지는 우리의 선택인 것이죠.
    ‘나를 신뢰하는 하나님!’ 수단에 오기 전 제가 만난 하나님입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그래서 끝을 그냥, 절벽에서 떨어지듯 끝내버렸다는 -0-;;

    각자에게 하나님은 다르게 역사하시기에, 제 글에 긍정못하시는 분도 있을 거라는 생각 듭니다. 하지만 저의 하나님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같은 모습의 하나님을 만나길 기대하며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수단에서의 생활하며 만난 하나님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