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외로 나가는 것도 선교를 가는 것도 처음이라서 무척이나 마음에 기대를 품고 갔습니다. 주님이 저에게 보여주실 놀라운 은혜에 설레면서 출발한 선교! 30시간 기차를 타고 몽골을 향해서 갈때에도 울란바트라에서 사역을 할 때에도 수흐바트라에서 우물이 말라 5일간 샤워를 못하고 3일간 머리를 못감을 때도 주님 안에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몽골 사람들의 순수함과 각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형제님들 목사님들의 열정에, 열악한MIU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기에 많은 감동을 받았고 이제껏 제 환경에 충분히 감사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회개가 밀려온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수흐바트라에서 집회를 하면서 주님을 영접하실 분은 자리에서 일어나달라는 전도사님의 말에 휠체어에 앉아계시던 분이 가장 먼저 일어나서 주님을 영접하고 거기에 있던 모든 분들이 다 일어 나셨을 때, ‘아 주님이 이래서 날 여기로 보내셨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서툰 몽골어로 ‘비탄드 하이르테’ 하면서 안아주던 자매가 눈물 흘리면서 우리를 안아주던 그 때에도 주님이 우리로 하여금 몽골사람들에게 그만큼 감동을 주고 계시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11일 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선교였지만 지금 생각하니까 조금 더 열심히 할껄, 좀더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나누어 주었어야했는데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우리를 통해 미약하지만 작은 믿음의 씨앗을 몽골에 뿌리신 이상 주님이 알아서 해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부터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순수했던 아이들의 눈동자가 그리워집니다. 잘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무척이나 제게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어버린 이번 선교.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하고 사역하는 내내 즐겁고 기쁜 선교였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