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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의 떨림..

작성자: 성윤희

    가기전에 참 많이 떨렸다.
    부족한 준비로 인해 걱정스러운 마음에 떨림도 있었고,  
    무슨 말을 들려주실까? 누구를 만나게 하실까?  어떤것을 보게 하실까? 하는 설레임의 떨림도 있었다.  

    고된 30시간 기차속, 제대로 닫아지지 않는 창문땜에 모래 바람으로세수하며 잠을 깨었다. 창문바깥에 펼쳐진 광활한 벌판에서 하나님을 볼수있었고 해지는 노을에서 하나님이 얼마나 훌륭한 예술가 인지 느꼈던 시간이였다.  

    울란바트로 사역때 몽골교회 사람들을 통해서 그들의 하나님을 보았다. 그들의 하나님이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이라는 당연한 사실에 감동했고 그분의 위대함을 느꼈다. 몽골 청년들과 전도하며 모아진 인원으로 최선을 다하며 예수님을 전했다. 적은 인원이 왔지만 기쁨으로 준비해온것을 보여줄때 그들의 눈빛에서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마음을 적게나마 품어지게 할수있음에 감사했다.

    본격적인 다르항 사역때, 미소짓는 이야기지만 이제는 적은 인원이 아닌 많은 인원을 주셨음 좋겠다고 같은 방 썼던 몇명 팀원들과 기도했다. 다르항 첫 사역날 그 기도를 들어주시긴 했는데 어찌나 그들의 반응은 냉담하던지.. 마음이 어려웠다. 그들이 예수의 이름을 듣고 반응할때 기뻐하라고 집사님이 해주신 말씀가지고 어려운 마음을 내려놓고 담대히 부채춤, 태권도,워십을 했다. 우리의 수고를 하나님도 아셨던지 무언극할때는 그 뜨거운 햇빛도 절묘하게 가려주심으로 지치지 않게 무사히 마치도록 하셨다.
    다르항 사역중 기억남는건 현지 목사님,집사님,조원들과 구호물품을 주기위해 집을 찾아간적이 있다.
    나에게 비친 그들의 첫인상은 희망이 없어보였다.
    뜨거운 하늘아래 자기 키만한 무거워 보이는 쟁기를 들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매마른 땅에 쟁기질을 하는 아이가 보였다. 목사님이 불러서 아이에게 얘기를 하신다. 나는 옆에서 그 아이의 옷차림과  지저분한 몸을 보았다. 얼마나 힘들까 하고 마음이 불편했다. 난 이렇게 편한데, 난 이렇게 좋은데, 그리고 예수님도 알고 있는데 하고 말이다. 불편 마음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주고 싶어 가방을 뒤적거리는데 막대사탕 하나밖에 그 아이에게 줄것이 없었다. 뒷걸음질해서 그걸 건냈는데, 아이의 눈빛과 표정이 어찌나 밝아지던지 그 모습에 또 한번 미안해졌다.
    다음 찾아간 집은 병이든 아주머니가 침대에 누워계셨다. 병에 걸려 말그대로 뼈밖에 없으셨다. 이불을 덮고 우리가 다가가면 수치심을 느끼지 않으실까 두려울정도로 말이다. 목사님과 우리는 손을 머리에 몸에 얹고 기도했다. 전도할때 더 큰 성령님의 역사가 임해 지금 아니면 훗날이라도 회복되어 교회나가셨음하는 바램이 생겼다.

    그 밖에도 일일히 설명할수없는 감동을 허락해주셨지만 특히 숙소에서 많은 감동을 허락해주셨다. 교회 앞마당에서 쏟아지는 별똥별을 보고 탄성을 내지르고, 주일날 숙소에서 찬양인도자가 몽골어로 된 찬양을 하는데 어찌나 감사했던지, 그 감동을 이어서 우리는 이동할때나 사역이 끝나고 돌아올때나 쉬는 시간에나 기쁨으로 찬양했다.          

    매순간 마다 하나님이 나와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시고,
    보고 계시고, 기뻐하고 계심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 팀원 한명 한명 즐거움으로 사역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선교내내 모두가 놀라울 정도로 기뻤으니 말이다. 기쁨으로 섬기고, 기쁨으로  나누고, 기쁨으로 웃고 떠들고, 기쁨으로 사역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드는 생각은 하나님 안에서 내가 사랑받고 사랑을 줄수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셨다.

    우리가 선교내내 탄성을 내지르던 하늘보다 크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고 나를 사용하시고 또 앞으로도 사용하시길 원하신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한 선교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하나님께 더욱 집중하게 하시는 이석진목사님, 팀 가운데 섬김받으셔야되는데 우리를 더 섬겨주셨던 박재철집사님, 우리팀을 알차고 보람되게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혜경전도사님, 편안함과 자상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미연간사님, 천국은 마치할때 아이가 되버린 어린이 사역에 탁월한 세준이, 찍사의 역할과 동시에 보이지 않게 팀의 사역을 이끌어줬던 종서, 항상 늦게 온다고 모라고 했지만 팀원의 마지막까지 챙기고 섬겼던 요한이, 팀원들 맛있는 음식해주느라 고생하고 모든 물품 챙겨와 필요를 채워준 승준이, 재치있게 하나되어 나아갈수있게 해줬던 승요,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말하지 않아도 척척 혼자서 잘했던 지혜, 말이 필요없는 우리의 활력소 재영이, 요동함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몫을 훌륭히 보여줬던 성재, 나보다 더 언니 같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이끌었던 서영이 , 개인적으로 큰힘이 되었던 사랑스런 주영이, 함께 전도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 함을 배로 만든 지민이, 웃는 얼굴로 기분 좋아지게 만들 어준 수정이,끼많고 붙임성좋아  팀원에게 기쁨 주었던 광호,  든든한 모습과 장난가득한 모습 두가지 역할 감당한ㅋ 성민이,너무 잘따라와주고 해맑은 모습에 때론 존경스러운 현경이, 먹는것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까지 이쁜 아형이, 섬세함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고 섬겨줬던 인애, 파워풀한 워십과 13기 답지 않은 순종함을 가지고 섬겼던 소영이, 예상치 못한 말들로 웃음을 주었던 연정이,팀의 이쁜 애교쟁이 세희, 마지막으로 영혼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던 상현이..
    그리고 기차에서 숙소에서 함께 즐거운 사역에 동참했던 다른 팀들,,모두가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