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회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이젠’ 이라는 말과 ‘마지막’이라는 말입니다.
이제는. 마지막으로..
어제 예배시간엔 농담처럼 말했지만..
여기서 저기로 복도하나로 건너가는것인데.
그냥 학창시절 학년 올라가면서 반이 바뀌듯이 그렇게 바뀌는것 뿐인데..
단순히 일주일에 한번 스치듯이 얼굴을 마주칠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써버린것 같아서 조금은 서운했습니다
벌써부터 그렇게 높은 벽을 쌓아버렸다는 느낌!!
물론. 그동안 깊은 교제로 인하여 서로가 함께 동역했기에.
그 서운함을 말할수 없어서, 자주 볼수 없음을 아쉬워하고, 목에 메일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같은 교회에서 교인으로, 동역자로, 형으로, 누나로, 언니로, 오빠로 그렇게 남아있을거거덩요.
청년 1부에 올라가면 이젠 6기라는 말이 아닌 81또래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제 ‘6기’라는 단어는 더이상 쓸수가 없습니다.
이럴때 필요한 단어가 ‘이젠’이라는 말과 ‘마지막’이라는 단어죠
우리가 다음 월드컵은 꽉찬 서른에 맞이하게되는 철없는 스물일곱임에는 변함없는것처럼.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련회도 단기선교도 그렇게 참여하지 못하여
같은 또래이외에는 많은 사람을 알아가지 못하였지만.
복도에서 마주치면 쭈뻣쭈뻣 어색하게 손을 흔들고,
‘아~ 쟤는 같은 청년부청년인데. 내가 먼저 인사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으~~~’ 라는 고민을 하는것은 변함이 없다는거죠.
많진 않은 나이지만. 스물일곱해 살아가다보니.
산다는 것 중에서 중요한 행위 하나는..’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광염교회에서 ‘광염인’으로 살아가며, 좋은 목사님 아래서,
따뜻한 장로님과, 집사님 틈바구니에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알아게게 하여주심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솔직한 심정은 몇가지 복잡한 사정과 더불어 2부에 남고 싶었지만
1부에서의 뜨거운 스카웃제의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어,
조금은 아쉽지만, 새로운 좋은 공동체속에서, 좋은 만남을 가지고,
새로운,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교제를 나눌 생각에 내심 기대도되고요.
윽.. 익숙하지 않은 닭살스러운 존칭 맨트를 날리려니.. 이거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걍 하던대로 해야겠음… ㅡㅡㅋ
기분 나쁘면 찾아와서 따지길…
거두절미하고(이미 슥흐롤압박이지만.. 잊어라.)
하고 싶은 말은..
어차피 청년2부 예배드리면서도, 자주 얼굴 마주치치 못한것도 사실이고,
밥먹으면서 아는 사이임에도 자주 말을 나누지 못한것도 사실인데 세삼스레 뭘 서운해해..
바뀌는것은 걍 예배시간 서로 바뀌는것 뿐인데.
문명의 이기를 누리자.
지금이 돌맹이 때려가며 불붙이던 구석기 시대도 아니고,
핸드폰 바닥에 떨어지면, 보도블럭과 구별이 안된다던 쌍팔년도도 아니고,
소식 궁금하면 싸이찾아오고, 목소리 듣고 싶으면 전화하고,
얼굴 보고 싶으면 만나면 되는것을.
늙은이들 어디 외딴 섬에 유배보내는 것처럼 보내지 말아주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요거다…
ps. 그리고 어제 우리 보내준다며 준비해준 7기 고마웠다. 완전 대박이었어.
하나님이 최고라는 단어를 우리에게 주신것은 ‘어제의 너희들에게 사용하라고 주신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러나’, ‘그러나’, 우리 한가지…………. 한가지 만은 집고 넘어가자.
이제는 늙어보인다는 맨트….
우리 액면 생각하자..
딱 요 한마디 해주고 싶었다 -0-v
불만 있음 찾아와…. 1부 리그로, 딱 한주만 월반 시켜줄게..
1부.. 영계 완전 그래워 하더라.. 우리 이 나이에 막둥이대접 지대로 받고 있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