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마치고 성경공부를 위해 어김없이 삶의교회로 향했다…
오늘은 결혼을 앞둔 준희형이 성경공부 전에 저녁을 먹자고 했기에 기쁜 마음으로 교회로 향했다(형이 쏜다고 했기에…)
준희형은 그날 결혼후 살게될 집을 계약하고 왔다고 했다…
결혼 준비 과정을 쭈욱 들어보니 이건 정말 주님의 계획이라는 말밖에는 할수 없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정말 힘들것 같은 그런 상황에서도 주님은 너무나 쉽게 계획을 실행에 옮기셨다…
준희형의 고백은 내가 군대에 있을때 있었던 과거로까지 이어졌다…
준희형은 원래 축구 때문에 삶의교회에 오게 됐다…
교회에 오기전 형은 세상 사람들과 별다를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교회에 축구 때문에 등록은 했지만 교회 다니는 꼬라지(?)를 보아 하니 기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준희형과의 만남이 있은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군대에 가게 됐다…
삶의 교회는 홍천으로 여름 수련회를 가기로 했는데 애석하게도 내가 군대간 다음이었다…
그래서 난 수련회 하는 홍천에 답사를 목사님과 함께 갔다…
집에 돌아와서 수련회를 못간다는 생각에 너무 아쉬운 마음에 준희형에게 그랬다 “형!수련회 꼭 가세요.은혜 많이 받을거예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기대를 하지 않았던건 사실이다…
그 말을 듣는 형의 반응도 시큰둥 했다…
어쨌든 나는 군대에 갔다…
100일 휴가!!!
삶의 교회에 가보니 준희형이 완전 달라져 있었다…
“니가 수련회 꼭 가라고 그랬었자나!나 정말 은혜 많이 받은거같애.”
정말 놀라웠다…
매번 휴가 때마다 형을 보면서 이재는 그런 형의 모습에 적응이 됐다…
2년이 흘러 전역을 하고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그런대 형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나는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있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름 수련회에서 큰 은혜 받은 준희형…
형은 편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과동기들 중에는 좋은 대학으로 편입해간 사람이 꽤 있었다고 한다…
그런대 형은 자신의 비젼을 신학으로 잡았다…
그당시 형의 성적을 좋은 곳으로 들어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한다…(형은 영어과였다)
하지만 형은 신학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신학시험을 준비했다…(어디였는지는 기억 안남)
물론 믿지 않는 부모님에 반대가 거셌지만 이길이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
주님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형에게 성경의 내용은 부담이었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한다…(24시간 동안 18시간 성경만 본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논술 시험을 보러갔다…
일사천리로 펜은 굴러갔고 몸을 푸는 도중 시계를 보니 시간도 예상보다 넉넉했다고 한다…
그래서 여유있게 지금까지 쓴 글을 검토 하기 시작했다…
검토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감독관이 10분 남았다고 외쳤다…
이상했다! 분명 좀전에 많이 남았었는데…
시계를 다시 한번 쳐다봤다…
아뿔싸!!!고장난 시계였다…
시계는 고장났었지만 시험볼 당시의 시간과 얼추 맞게 멈춰져 있어서 알아차리지 못한거였다…
어째 시간이 그리 많이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은 형이 느낀대로 많이 지난 것이였다…
결국 다 써보지도 못하고 돌아왔고 결과는 뻔한 것이였다…
결국 편입도 못하고 졸업이였다…
그런대 실망하고 있었던 형에게 상황은 자꾸 의도하지 않게 좋은 쪽으로 흘러갔다…
삶의 교회 축구팀에는 K2리그 험멜코리아 선수에서 막 은퇴한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의 소개로 험멜코리아 본사로 취직 하게됐다…
그런대 험멜에서는 주일을 지키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형은 과감하게 험멜을 나왔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곧바로 모학원 영어선생으로 형을 세우셨다…
그리고 결혼에 있어서도 믿지 않는 부모님에 의해 발생한 문제들도 형이 의도 하지 않은 방향으로 해결해주셨다…
그래서 이재는 진짜 결혼식 올리고 호주로 신혼여행 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주님께선 신학이 아닌 다른길로 예비 하시고 예상하지 않았던 미래까지도 예비 하셨던것 같다는 형의 고백이었다…
군대에 있어서 모르고 있었던 이이야기를 듣고 큰 은혜가 되었던것 같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것이 주님이 나를 통해 이루시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택한 나의 비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같다…
주님은 우리가 정한 우리의 비젼을 꺾어 놓으시지만 우리에게 계획된 주님의 비젼으로 우리를 초청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의 상황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우리 앞에 펼쳐진 불안한 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님이 우릴 통해 계획하신 비젼을 믿고 나아간다면 불안한 현재와 미래 모두 감사함으로 살아갈수 있을것 같다…
청년부 예배에는 두번정도 나갔는데 지금 다니는 교회가 있어서 많이 나가지는 못했는데요…
앞으로 열심히 할게요…ㅎㅎ